집와서 정신차리고 글쓴당 ㅎㅎㅎ
혹시 참고할 사람들 있으면 참고하라구!!
나는 피통안차고 당일입원 안하는데로 가서 6시에 집와써
처음에 가서 옷갈아입고 가글하고
원장님이랑 꼼꼼히 상담하구
회복실에 누워서 기다리다가 항생제?랑 침 분비안되게 하는 주사 양 엉덩이에 한개씩 맞아ㅠㅠ 엉덩이 주사도 무서워하는데 윤곽수술 할수 있을런지... 이때부터 엄청 긴장됨! 글고 화장실 한번 갔다오구
그러고 마취전문의 의사선생님 오셔서 이것저것 물어보시구
이때 멀미 좀 하는편이냐 그래서 그렇다고 했거든!
그래서 약을 덜 넣어주셨는지 깨고나서 속 하나도 안아팠음! 울렁거리는거 없었어. 대신 턱이 좀 지끈거렸어
그러고 진정제를 넣어주신다고 손등 주사기 꼽은데에
주사해주시거든 근데 이게 수면마취? 용액인거같애
그러고 다 나가시더라규
나는 누워서 대기하면서 천장보면서...
깨어나면 많이 아플까... 혹시나 내가 뉴스에서만 보던 윤곽수술받다가 죽은 사람되지 않을까... 한편으론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잘됐으면 좋겠다... 등등 생각 엄청하다가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면 엥? 그대로 그 자리에 나는 누워있는데
간호사선생님이랑 상담실장님이 옆에서 깼냐고 물어봐주시고 어지럽지 않냐고 여쭤봐주시고....
뭐지??? 생각 드는데 그때 갑자기 턱이 아파와ㅋㅋㅋㅋ
아 나 수술끝났구나...
근데 내가 다른곳 다른부위 수술할때는
내가 직접 링겔 들고 수술실 들어가서 누워서 거기서 주사맞고 소독약 뿌릴때까지 잠 안들었는데..
그래서 진짜 너무 춥고 긴장돼서 벌벌떨었단말이야 사시나무처럼...
군데 여기는 그런 과정을 모르고 그 자리에서 회복하니까 난 심적으로 편했던거같아!
알지 수술해본 사람은ㅋㅋㅋㅋ 수술실이 젤 떨리는거
(아니면 내가 수면마취기운이 있어서 걸어간걸 기억 못하는 걸수도 있어!)
암튼 나는 한쪽 근육이 더 발달돼 한쪽만 근육 없애자하셔서 사각턱+T절골+한쪽 피질절제 했거든
깨고나니까 피질절제 한곳이 너무 욱씬거리고 아프더라고ㅠ
피질절제술 받는 사람들은 좀 각오해야될거같아
오히려 뼈만 자른데는 안아팠어
아무래도 근육을 자르니까 통증이 심한가봐
그쪽 아래 목근육도 아프더라고
첨에 깨자마자는 마취땜에 정신없고 졸리고 턱은 아파오고 해서 힘들었는데 시간 갈수록 상태 좋아져!!
맞아 다른사람들 후기처럼 목이 아프더라구
그 느낌이 엄청 건조한데에서 자고일어난 목상태?
그리구 나중에 물 주시는데 진짜 꿀맛ㅋㅋㅋㅋ
근데 입주변 국소마취해놔서 반은 먹고 반은 다흘림ㅋㅋㅋ
그러고 틈틈히 마취과 선생님이랑 간호선생님들, 상담실장님들 오셔서 링겔 체크하구 내 상태 물어봐주시는데
케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넘나 좋았음ㅋㅋㅋㅋ
아 맞다 원장님도 경과 보러 들어오셔서 수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말씀해주시고 비대칭 맞추려고 신경많이 썼다 이런얘기해주셔!
글고 아이스크림 주시는데 입이 안벌어져서
다 녹여서 물처럼 떠먹음ㅋㅋㅋㅋㅋ
글구 집 가기전에 호박죽도 주셨는데 내 기준 좀 띡해서
물 섞어서 호박물처럼 말아먹었어ㅋㅋㅋㅋ
근데 상담실장님이 평소대로 말하는 연습해야된대!
안벌어진다고 그대로 있으면 안되나바
여튼 나는 내일 붓기 레이저랑 머리감으러 성형외과 또간당
나중에 일주일 후나 뭐 쓰고싶은 후기 있음 또 쓸게~
내가 투머치 토커라 길이 많이기네...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이 병원 회복실에 티비는 있는데 연결이 안되어있어서 심심해씀 글고 퇴원할때 약값 6만원 더 나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