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일이죠... 전 올래 교통의경으로
군복무중이지만.. 행정일을 주로 보고있거든요..
근데 몇일전에 에이팩 비상근무기간에 잠깐..
일주일간 직원들 남아돌아서 밖에서 근무한적이..
있었는데.... 저녁퇴근길..차를 빼주는 교통관리근무를
용산구청 사거리에서 열심히 해주고있는데...
갑자기 운전자가 저를 보더니... 옆을 가리키며
가보라는 거에요..그래서 보니까 차가 중앙선을
침범해서 멈춰있는걸 보고 예감으로 이거 사고
났구나 하구 얼렁 뛰어갔는데..................
오토바이는 쓰러져있구..그옆.. 오토바이운전자
아저씨는 머리가 깨져가지고.. 피를 흥건히
흘리고있었지요... 차운전자가 박은것 같은게
그 운전자 긴장해서 벌벌떨드라구요..
20살 후반정도 ? 우리형같아서 긴장하지말고
119불르라고했더니 말을 못해요 =_=
그래서 제가 전화받아서 위치 가르쳐주고..
오토바이 아저씨.. 얼굴을 땅에 파묻고 쓰러져있길래
일단 응급처지부터 해야겠단 생각에..
바르게 눕히고 기도가 막힐수가있어서 목을
편안히 ㅎㅐ주고 기도를 목을 올려서 편안하게
해주고 맥박이 있나 보니깐... 맥박이 잘 안뛰더군요.
피를 너무 많이 흘러서 이거 1분이라도 늦음
위험하다는 생각에.. 숨을 쉬나 봤더니..........
숨을 잘 쉬는거에요... 제가 보건계열 학생이라
응급처지는 할줄 알지만..더이상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더군요..그냥 ..............
그렇게 쳐다볼수밖에없음을........
일단 무전기로 상부에 보고한후...
순찰차와 응급차가 동시에 오더군요..
그래서 응급차에 싣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되고..
차사고 낸.......20대 후반의 차 운전자는
우리 직원과 함께 경찰서 사고조사반에..
조사를 받으러 갔지요... 단.............
사고가 났을경우 차위치와 오토바이 ..위치
쓰러진 피해자의 위치를 락카칠로 표시하는것이
기본인데 그때 우리 직원이 모르고........
피해자 눕어있는자리와 오토바이 자리밖에
표시를 안해두는 바람에..................
저는 그 옆 시민들과 애기를 나누면서 안타까움을
나누면서 ... 일이 손에 잡히질 않더군ㅇㅕ..
그아저씨 40대 후반으로 보이던데..우리 아버지같이
열심히 자식들 먹여살려보려고 목숨걸고
택배오토바이 하시는건데 그 추운날씨에...
근무가 끝나고... 목욕탕을 가는길에........
그 사고난 차량앞에 사고조사반직원과........
그 가해자.... 분과 여자친구분이 있더라구요
순간 저를 쳐다보는데.....................
조사를 안해줄수가없어서..............
저녁10시쯤에..사고조사반 직원한테가서..
제가 봤다고 그 차위치를 말해줫는데
일단 현장에 가보자면서...... 갔더니
선명한 바퀴자국이 있더군요..........
중앙선을 침범했다는..........................자국이
직원도 이 바퀴자국이 맞는것같은데 지금까지
가해자가 아니다고 우기는 바람에... 사건이
미궁속으로 갈뻔했는데 잘됐다면서...
그러고는 ...몇일이 지난후..........
사고조사반 직원을 목욕탕에서 봤는데..
저보고 그아저씨 죽었다고....병원에서
의식없이 2일간...사투를 벌이시다가 결국에는
돌아가셨다구요............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너무 슬퍼서 ........일이 손에 안잡히더군요..
계속 그 사고당시 생각만 떠올르고........
아무쪼록 좋은데 가셨기를 빕니다.......
저두 오토바이 좋아했는데 제대하구서
안타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