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6년전쯤 20대 중반에 했고 지금은 30초임. 예전에도 크게 할 얼굴 아니었고 주변에서 한다하면 말렸음. 근데 여기 있는 몇몇 분들도 그러하시겠지만, '딱 이것만 살짝하면 난 완전 예뻐질거야!+하나에 꽂히면 그걸 꼭 해야하는 스탈+천하장사고집' 으로 인하야 논현역 근처 성형외과서 3종 받음. 본인은 물건하나 사도 3일을 후기 리뷰 싹다 검색하며 사는 사람임. 그래서 발품 겁나 팔아서 심지어 개인-병원 연결해주는 브로커까지 만나서 그분 통해 성형외과 감. 두곳 받았었는데 한곳은 1. 약간 티나게? 깎아주는 유명한곳, 또 한곳은 2. 안유명한데 자연스럽게 깎아주는곳. 난 2를 선택했지. 티나는거 안좋아해서. 분위기 아늑하고 약간 병원이 크지 않은느낌이라 너무 좋았음. 진짜 좀 편안한분위기. 상담실장이랑 상담할때 이당시에 유명했던 ***녀, 몇 년전에 패션관련 이슈로 확 다시뜨셨던 겁나 이쁜분 있는데 그분도 여기서 했다 함.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이 ***녀 사진 보면 하기전과 후를 알 수 있었음. 얼굴 폭이 줄어든것과 코 옆 팔자주름. ㅎ ㅏ. 난 또 말하지만 자연스러운걸 선호하는 타입이라 원장샘이랑 상담할때도 내 얼굴 다 좋으니까 이 각(사각턱, 45도 광대)만, 이 각만 살짝만 없애달라함. 그리고 본인은 어렸을때 교정을 잘못해서 아랫턱이 좀 들어가있고 상악이 발달을 못해서 약간 주걱턱처럼 보였음. 그래서 턱끝도 넣어달라했음. 진짜 난 시간을 되돌린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텐데.. 그리고 수술후 한 4년? 정도 엄청 만족한듯. 특히 2-3년째는 난 이거 다시하라해도 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대만족이었지. 근데 이제 30이 지나면서 살이 급격하게, 얼굴살이 급격하게 쑤욱 쑤욱 빠짐 진짜. 본인은 살이 좀 두껍고 탄성이 있고 까무잡잡한 편이고, 동안소리도 많이 들었는데도 살이 쑥쑥빠지더라. 뭐 얼굴뿐만 아니라 몸도 탄력이 20대와 significantly 다름. 누누히 말하지만 난 정말 살짝 깎은거임. 근데도 내가 4년차? 였을떄도 '살처짐? 흥, 나는 아님~' 이랬는데 진짜 오는거임. ㅎ ㅏ. 난 맨날 거울보면서 손가락으로 사각턱이랑 광대 있던 살 다시 양 옆으로 위로 올리면서 '성형 안했더라면 이랬을텐데..' 이러고 맨날. 맨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날 거울만 보면 후회함. 여기서 내가 '고치면어때요' 혹은 '안면윤곽 후기' 게시판 가서 글 보는데 , 이미 하신분들한텐 왜했냐 하지말지 칼수없잖아, 근데 난 너무 안타깝더라. 10명있다카면 한 두명정도는 정말 광대가 굉.장.히 발달되신분, ㅇㅋ 이분들은 정말 살면서 , 한번 갸름해지고는 싶었겠다, 주변에서도 광대 떄문에 말 많아서 스트레스 받으셨겠다, 하신분들 있어, 근데 진짜 열에 여덟은 안해도되! 살짝 각있는정도야. 어떤 느낌이냐면 여자 연예인으로 치면 전지현, 수현?(안유명한것 같은데 보비브라운 화장품모델 하고.. 마블영화찍으신분?), 설현, 정유미? 이런느낌이거든. 근데 이걸 깎는거야 ㅠㅠ. 이게 나도 그래봐서 아는데 특히 멀리서 사진찍으면 얼굴이 더 커보이는게 있어.. 그럼 거기에 꽂히게되지. '아 내 얼굴은 너무 커, 하 난 턱만 좀 깎아야 되..' 아, 나는 심지어 이런적도 있었다. 성형전에, 한창 이쁠나이지,? 20 초반이니까, 그때 가로수길 걸어가는데 누가 뒤에서 저기요 이러면서 날 부르는거야. (평소에 몸매 이쁘단 말 들었었음. 자랑아니고 , 지금 난 30대이고 자랑이면 어떰 ㅋ 그 몸 없고 존재하지 않는사람인데 인제?)그래서 내가 네? 이러면서 돌아봤는데 '아 아니에요' 이러고 다시 돌아서 가는거야.. 진짜 민망하고 얼굴 후끈거리더라.. 그거 말고도.. 진짜 너무 수치스러웠던거 말해줄까. 남친이랑 같이 러블리한, 시간을 보내고있었지. bed 위에서 말이지. 그때 남친이 내 얼굴 배개로 가리더라 ㅎㅎ. 존나 짜증나네 ㅅㅂ샊끼 지금생각하니까 이 ㅆㅃ썌끼 ㅆㅃㅎ ㅏ. 그리고 그때 당시에 브이라인, 갸름한 얼굴, 작은얼굴 초.대.유.행 이었잖아. 막 다 얼굴 작고 갸름한것만 최고의 미녀! 상이라고 생각했었고. 근데 나는 얼굴에 각 있고 이러니까, 평소에 뭐에 꽂히면 과도하게 몰입되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하게된듯. 씨빵..
여하튼 어렸을떈 진짜 얼굴이 깎으면, 나도 아직도,지금도 여기서 후기보면 진짜 놀라는 분들 꽤 있지만, 이쁨.. 근데 그 탄력있는 얼굴, 그 아직 차올라있는 얼굴이 30들어가면 얼굴살 쭈욱 쭈욱 쫘악 쫘악 빠지고 늘어남. 이건 그냥 윤곽수술한 사람이 아니라 30되봐. 얼굴살 빠지고 피부 탄력이.. 20대의 그것이 아니야 ㅋ. 그리고 이제 그 빠방했던 피부층에 가려져있던 얼굴 뼈가 드러나지. 근데 얼굴뼈는 딱 자연스럽게 내 모습 그대로 부여받은게 있을거 아니야, 눈 코 입 딱 태어날때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얼굴, 근데 여기서 얼굴뼈가 작아진거야. 이상해 되게. 내가 또 이 내 얼굴을 맨날보니까 이거에만 또 몰입되서 그럴수도 있어, 근데 확실히 턱이 사라진 느낌이 있더라. 난 개턱도 아니고 많이 깎지도 않았는데 이정도임. 아, 그리고 지금은 내가 교정중이거든? 얼굴 중안부를 전방 윗쪽으로 잡아당기는 장치를 같이 하면서 치아의 치조골을 넓히면서 날때부터 발달되지못한 상악을 성장시켜주는 그런 치과교정을 하고있어. 내가 갑자기 이 치과에 대해 자세히 말하면 홍보하는거 같으니까 여기서 멈추긴 하겠지만 이게 치아가 정상적인 자리로 교정을 통해 다시 자리잡으니까 역으로 이제 얼굴 외곽의 선이 너무 좁아서 이상해보임.. 얼굴이 되게 빈해보여.. 좀 여유가 있어야 전지현씨 턱선처럼 자연스럽게 여유가 있어야 되는데 그 여유를 싹다 없애버려서 얼굴이 진짜 되게 빈해보여.. 그리고 나는 사주나 미신 이런거 믿는 사람인데 성형도 함부로 하는거 아니랬음.. 뭐 관상 그런이유겠지.. 진짜 나는 사람마다 태어난 그대로 아름다움이 있다 생각해.. 근데 그걸 곧이 곧대로 봐주지 않는 이 한국사회가 못생겼다생각한다. 못났고 못된거임.. 나는 왜 못생겼지, 나는 성형해야겠다 라며 성형수술 받는 그 사람들이 불쌍해. 그냥 원래대로가 예쁜사람들인데 이리 저리 치여서, 그걸 못봐주는 세상속에 사니까, 어쩔수 없이 병원가서 자기 돈 내고 그렇게 깎고 하는게 너무 안타깝더라.
그리고 그렇게 성형했는데 시대가 빠르게 바뀌면서 막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도 바뀌는데, 얼굴은 다시 못돌리잖아. 그럼 이제 평생 나는 후회만 매ㅐㅐㅐㅐㅐㅐㅐ일 하면서 사는거야. 얼굴 갸름한 애들 좋아하고 인기많으니까, 나도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어서 그렇게 돈들여가며 살째고 뼈깎고 피주머니차고 꿰매고 그런건데, 아무도 보상 안해줘. 누가 하랬음 ㅎ? 니 선택임! 이러겠지. 내가 원했다고볼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관심주지 않는 사회가 먼저 아니야? 물론 난 그때 자존감 낮은 아이였어서 더 사랑받고싶어서 그런점도 크지. ㅇㅇ.
진짜 인연 있으면 있을거고(성형을 했든 안했든 예뻐져야 누군가 사귈수 있다던지)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건데 난 자연속에 사는 사람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장 알맞는거라고 봄. 대 비추야. 온갖 종류의 성형 대비추야.. 그중에서 난 안면윤곽을 했으니 안면윤곽 제일 비추(쌍수도 함. 쌍수도 비추지만 안면윤곽에 비하면..). 다른 글에도 썼지만 마지막으로 이말 써봄.. 너 주변에 너의 찐 매력 못 보는, 안봐주는 사람만 있다 해서 너가 아름답지 않은거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