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수술하고 2주쯤 지났나;;;
얼마전에 남자칭구랑 영화를 보러갔어요.
음 영화관이14층에 있어서.
새드무비 봤거든요. 그래서 영화보고나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냥 남자칭구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기다리다가
제가 나 눈감았다 뜨면서 눈한거 티나냐~ 물어봤어요.
머 한 2주쫌 넘었을때니깐 티가 나긴 했겠지만;;;
때마침 저쪽에서 커플이 걸어오고 있더라구요.
아차 들었겠다. 싶은게;;;
같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동안 좀 쪽팔리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엘리베이터가 와서 남자칭구랑 저랑 타고
그 커플 타더라구요.
엘리베이터가 좀 작은 엘리베이터인데다가 위층에 예식장이 있어서 사람이 좀 많았어요.
우리타고 그커플타니 엘리베이터가 만원이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그커플의 남자가 자기 여자칭구더러.
'자기는 쌍꺼풀 수술같은거 하지마.' 이러더라구요.
갑자기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데.
'자기는 그런거 안해도 이뻐.'
-_- 내참 황당해서.
그러고 나서 일층와서 엘리베이터 내리는데 그커플은 바로 문앞이라 먼저나가고 전 좀 있다 내렸는데.
갑자기 열이 확받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뒤따라가서 좀 크게 들으라고 욕을했죠'#$$#%$%$#%$% 짜증나.'
그러고 나서 서로 다른 출구로 나갔는데
코너에서 다시 만나더라구요.
그래서 또 '!#%&$%$&^&^&!@#$#$ 생긴것도 같잖은게' -_- 라며.
그러고 나서도 화가 안풀려서 앞서가서 서있었는데 -_-
딴쪽으로 샜는지 안오더라구요.
저 쌍꺼풀 했습니다.
뭐 제가 하고 싶어서 한거니깐 부끄럽진 않습니다.
근데 욕할래도 뒤에서 하지.
앞에서 어차피 말도 제대로 못하고 도망갈거면서.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_-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다음번에 그런일이 또 생기면 -_-
그때는 정말. 앞에다 대놓고 욕해줘야지.
그커플. 눈만 손대가지고 견적도 안나올 커플이!!!!
그깟 소리나 지껄이고!!! 완전 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