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전에는 흉터와 상처치유에 대한 내용.
그리고 코 성형시 디자인을 명확하게 정의하는것이 몹시몹시 중요하다는것으로 글을 쓴바 있는데, 이번에는 많은분들이 궁금해하시고, 또 어려워하시는 뼈수술. 윤곽에 대해서 작은 지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성형이 미용적 목적으로 사용되기 이전에는 대부분 재건수술이 먼저 있었습니다.
사고로 눈을 다치거나, 코뼈가 부러지거나, 얼굴뼈가 내려앉는등의 사고가 발생되었을 경우
다른 신체와는 다르게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얼굴이라는것은 타인과 내가 서로 마주보는 부위인만큼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이 몹시 컸던 부위죠.
그러다보니 재건수술은 자연스럽게 미용과도 연결되게 되었고 현대에는 많은 니즈에 따라 재건과는 별개로 순수 미용목적의 수술도 많이 개발되어 장기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논의가 되고 있는중입니다.
윤곽수술은 그 중에서도 뼈를 다루고 재건수술에서 시작된 수술인만큼 역사가 깊고, 논문으로 남겨져있는 장기관찰된 환자의 사례가 아주 많은 수술로,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있는 사실이 가장 많은 오래된 수술에 속합니다.
통상적으로 윤곽수술은 3종을 꼽으라하면
위에서부터 아래로 광대 / 사각턱 / 턱끝을 꼽고, 여기서 요즘에는 피질골 절제나 심부볼지방제거등을 같이 넣어서 5종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번 글에서는 최소 20년이상 검증되고 장기적 관찰되어 논문으로 집필된 사례를 통해 과학의 범위로 인정할만한것들만 다룰 예정입니다.
과거의 수술들.
과거에는 환자와 의사들 모두 볼처짐이나, 이중턱에 대한 개념이 없었습니다. 과거의 논문사례들을 보면 1980년대나 그 이전에도 미용목적으로 턱끝을 전진하거나 후진했던 케이스는 존재하며, 10년이상 관찰된 장기 관찰사례에 대한 논문들이 존재하는데, 당시에는 의사도 환자도, 튀어나오면 잘라내고 집어넣고, 작거나 들어가있으면 연장하고 앞으로 뺴면된다. 하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수술이 그렇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1980년대 논문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 논문에 있는 사진들에서는 현재 미용관점에서 볼때 부작용이라고 할만한 이중턱처짐이나 볼처짐같은 살처짐에 대한것들이 아주 선명하게 관찰되나, 당시에는 환자도 의사도 뼈를 수술하여 미용적으로 만족할 수 있다는것에 촛점이 있었고 환자역시 그것에 대해서 크게 불만을 제기 하지 않았던 시대였던것같습니다. 윤곽 수술자체를 할수있다는것에 감사했던 시기였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흘러 미적기준이 더욱 엄격해지고 정보를 흔하게 접할수있는 여러분은, 윤곽수술을 할떄 볼처짐이나 이중턱이 생긴다고 하면 수술을 재고할만큼 살처짐이 어떤것인지 잘 알고 계시며, 어떤점에서는 뼈수술보다 피부처짐을 개선하고 관리하는것이 더 어렵다는것도 알고 계실겁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례가 남겨주는 과학적인 이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뼈에서 연부조직(골막,근막,근육등등)을 많이 박리해낼수록 살처짐이 심해진다.
2) 턱끝 전진이나, 턱길이를 늘리는 수술은 뼈길이를 늘리거나 앞으로 뺴는만큼 대체로 육안으로 보일만큼 관찰이 되며, 실제로 의사가 의도한만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10mm를 줄이면 대체로 그정도 길이가 늘어나거나 앞으로 나온다는뜻.)
3) 턱끝 후진이나, 길이를 줄이는 수술은 아무리 박리를 최소화하더라도, 10mm를 줄인다고 하였을때 실제 나타나는 효과는 환자마다 다르나, 그 절반 내지는 절반 이하로 보인다.
4) 살처짐에 대한 이론은, 박리를 하는순간부터 살처짐은 생겨나지만, 그래프를 그려볼때 살처짐과 박리는 정비례 관계가 아니며, 1을 박리할떄는 살처짐이 거의 1, 3을 박리할떄는 2, 4를 박리할떄는 4, 5을 박리할떄는 6, 최대치인 10을 박리할떄는 10의 관계로, 박리양이 적을떄는 주변조직이 잡아주기때문에 처지는 양이 많지 않으나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급격하게 쳐지는 그래프를 보인다.
5) 티타늄 플레이트는 현재까지 가장 인체 친화적인 조직이나, 장기적으로 환자의 몸에 20년이상 잔존했을경우 어떤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검증하기 어렵다.
6) 뼈와 뼈가 대체로 붙기 위해서는 5mm내외의 간격이 있더라도 뼈는 거의 다 붙는다. 2년이상 경과시 원래의 강도를 거의 다 회복한다.
그 이외에도 과학적으로 검증되어있는 내용들은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마케팅과 정보의 홍수속에서 검증되어있는 상식과 과학을 통해서 걸러내야할 사실들을 걸러내야합니다.
그래서 위의 사실들을 토대로 몇가지 사실을 걸러내보겠습니다.
1 -> 살처짐이 없는 수술이라는건 없습니다.
뼈에는 얇게 붙어있는 골막조직이 존재하고 수술을 하기위해서는 뼈를 드러내서 드릴질을 해야합니다. 주변 연부조직을 뼈와 분리를 시키고 박리를 하는순간부터 살처짐은 시작되는거라고 보셔야합니다. 물론 박리양에 따라 살처짐의 정도가 다르고, 환자의 탄력, 나이, 살성 또 시술하는 시술자의 스킬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지만 윤곽수술을 했을경우 살처짐은 반드시 발생합니다.
그러나, 어느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어떤 수술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그 살처짐의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관리를 통해 30대까지는 극복이 어느정도 가능은하나, 윤곽수술후 10~15년이상 경과된 환자들을 보면 자연적인 노화와는 약간 다른 양상의 살처짐이 보이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나는 얼굴형이 컴플렉스가 너무 심해. 리프팅이나 거상을 나중에 하더라도 지금 당장 갸름해지고싶고, 살처짐 스트레스가 차라리 나을것같아. 하시는분은 윤곽 하시는게 더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하지만 나는 안쳐질꺼야. 살처짐은 일부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일꺼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윤곽 수술후 몇년뒤에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시게 될겁니다.
살처짐은 부작용이 아니라, 동그란 윤곽을 얻고, 탄력을 희생해서 살처짐을 감수하는것이니, 서로 주고받는 등가원리라고 보셔야합니다. 모든 수술은 칼을 대고나면 자연상태와 같을수없고, 그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뼈를 다루는 수술에서 부디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2 -> 무턱이나, 턱이 짧은 사람은 턱수술을 적극적으로 권장할만합니다.
이는 상당히 효과적인 수술에 해당하며, 특히 전진술을 하는 환자의 경우는 오히려 이중턱부분이 턱이 앞으로 나오거나 길어짐으로써 살이 탄탄하게 당겨지는 효과가 나타나므로 수술의 +-를 고려해볼떄 +가 월등하게 많은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무턱이나 턱이 짧은 케이스는 윤곽을 했을경우 만족도가 높고, 장기적으로 살처짐도 많지 않은경우가 많습니다.
3 -> 턱길이를 짧게 줄이거나 후진하는 수술은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살이 처지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는것과 비슷합니다. 한번 늘어난 피부가 줄어들리는 만무하므로, 턱을 잘라서 어딘가 뼈가 줄어든다면 그 남는피부는 어디로 가는걸까요 ?
주변 조직이 지탱을 어느정도 해주긴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은 서있고, 중력은 아래로 작용하기떄문에 처짐은 아래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턱을 10mm를 줄인다고 해도 실제로는 연부조직은 아래방향으로 당겨지는 힘을 받고 실제 CT를 관찰해보면 2번 사례와는 다르게 10mm를 줄인경우에도 CT상으로는 약 3~5mm가량밖에 줄지 않는경우가 많으며, 살처짐이 흔하게 발생되는 사례가 3번입니다.
3번 사례에서는 후진술은 아주 제한적인 사례에서 신중하게 적용이 가능할것으로 생각되며(반드시 후진술이 필요한 환자가 거의 없다는뜻. 대부분은 후진술이 필요한케이스가 아니라 심각한 주걱턱은 하악수술-양악케이스가 더 많습니다.)
턱끝은 신경이 존재하는만큼 무턱대로 자르고싶은만큼 자를수있는부위도 아닙니다. 따라서 많이 잘라봐야 2cm이상 잘라내기 힘든데, 실제로 그렇게 잘라내더라도 효과는 30~50%밖에 보이지 않기떄문에(실제 겉으로 보이는 살은 0.6~1cm정도 줄어듭니다.) 살처짐의 위험도는 높고 만족도는 떨어지는 수술이며, 처짐자체도 이중턱으로 나타나기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이 경우는 의사의 테크닉에 따라 살처짐을 줄일 수 있는 여러가지 기법들이 존재하며, 모든 살처짐을 막을순없지만 턱끝에 있는 근육을을 묶어주거나, 뼈에 구멍을뚫어 혀 아래 있는 근육을 당겨주어 이중턱을 막는등 의사마다 노하우가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어떤 병원에서는 실제로 수술 후 살처짐이 적게 발생하는곳도 존재하니, 수술법을 잘 알아야 환자가 부작용을 적게 겪습니다.(자세한 내용은 턱수술과 관련된 세가지 근육 // mentalis muscle / platysma muscle / geniohyoid muscle 이 세가지 근육이 턱끝수술시 박리되는 근육으로 이 키워드로 논문이나 자료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4 -> 4번내용은 상식적인 선에서도 크게 반론할 여지가 없지요? 그냥 이해가 되실것같습니다. 수술후 어느정도 뼈에서 연부조직이 분리되더라도 주변조직이 붙어있고 잡아준다면 살처짐이 줄어들수있지만, 그것이 일정수준을 넘어가면 살처짐이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내용으로 크게 설명이 필요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이해되리라 생각합니다. 무조건 갸름하게!! 작게!! 를 외치면 절대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5&6 -> 5,6번은 몇몇 병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들어서 많은분들이 여쭈어보는것들중하나가 수술하고나서 플레이트 제거 해야합니까 ? 라는 이야기를 많이 물어보시는경우가 많습니다.
아직까지는 티타늄 플레이트는 인체 친화적인 소재로 염증의 증거가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비슷하게 가슴 실리콘 보형물의 경우는 파열되지 않고 잘 보존된 경우에도 가슴이외 다른 조직에서 실리콘 성분이 검출되고있다. 라는 논문은 계속 나오고 있는중이며, 아직까지는 그 작은 실리콘 분자들이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특별히 있는가에 대해서는 특별히 사례가 누적되고 있진 않습니다. 아직은 그렇습니다.
그러나 티타늄 역시 장기적으로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알수없는것이 사실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손에 만져지거나, 엑스레이를 찍을때 좀 민망하거나 본인이 싫다. 하면 제거를 하시라. 라고 하지만, 제거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살을 쨰고 뺴내는 과정자체가 박리가 필요하기때문에 살처짐관점에서는 그리 썩 좋다보기 어려울것같습니다.
이물질이 신체에 있다는것자체가 좋은것은 아니지만 모든 수술은 +-를 감안해서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해서 이득이 되는쪽으로 계산해서 환자에게 득이 되는쪽으로 수술을 해야 후회가 없겠지요.
따라서 본인이 걱정되고 맘이 불편하면 제거를 굳이 한다하면 말리진 않겠지만 아직까지는 굳이 ?... 라고 생각되며
6번을 서술한 이유는 턱끝전진이나 광대 벌어짐떄문인데... 과도하게 전진을 하거나, 광대를 너무 많이 밀어넣다보면 종종 뼈가 붙지 않고 붕뜨는경우가 발생됩니다. 뼈는 살아있는 조직이기때문에 혈액이 공급되고 영양분이 들어가야 뼈가 흔히 말하는 녹지 않고 다시 붙어나가는데, 그 간격이 너무 넓으면 안붙어요.
그런데 광대수술을 욕심을 계속내서 더 작게 더 작게를 하다보면 뼈가 정말 작거나 이미 녹았거나, 여러번 재수술을 하다보니 뼈에 구멍이 숭숭뚫려서 뼈가 아니라 뼈조각이라 불러야 할만큼 조각나있는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재수술은 가능하면 하지마세요. 생활에 불편함이 있거나 부작용으로 인해서 고통스러운게 아니라면, 재수술은 선택지가 되어선 안된다 생각합니다. 두번째 기회는 고통받는 사람에게 주어진 기회이지, 미용적으로 보수하는 관점으로 접근하시면 득과 실을따져볼때 상대적으로 실이 훨씬 큽니다.
그 어떤 의사도 환자에게 실이 큰 수술을 권하는 의사는 없어야합니다.
혹은 실이 큰 수술을 환자가 꼭 해야한다면 적어도 왜 이 수술을 전문 의료인이 뜯어말리는지.
내가 수술하겠다는데, 의사는 수술해주면 돈을 벌수있는데 왜 말리는건지.
꼭 잘 생각해보고
또 이 수술을 내 고집대로 했을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충분히 이해를 하고 난뒤 그것에 동의하고 감수하겠다면 말릴수는 없습니다. 성형은 어떤 질병을 고치는게 아니니까요. 자기 만족이니까요.
성형외과는 환자의 몸을 고침과 동시에 정신건강과 마음을 고치는 외과이자 정신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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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은 자기만족입니다.
그러나, 성형을 끊임없이 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목표가 모호하다는것이죠.
가령 예를들어 나는 코가 컴플렉스야. 아니면 눈이 꼬막눈이라 정말 스트레스야.
난 진짜 성인이되어서 이 부분만큼은 돈을 벌면 꼭 수술을 해야겠어.
이런 생각처럼 나의 불만족을 성형을 통해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도구로써 성형을 하시는분은 대체로 만족하십니다. 어떻게 성형을 하더라도 보편적인 미적기준을 감안해볼때 컴플렉스인 부위가 지금보다 나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그런데, 막연하게 나는 더 예뻐지고싶어. 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가장 위험합니다.
이 경우는 목마른 사람이 바닷물을 마신것처럼 더작게, 더 예쁘게를 외치는경우가 많고 수술을 마법의 도구처럼 계속 하기만하면 예뻐지는것처럼 생각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성형수술의 기본은 재건수술이었다. 라는것 꼭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컴플렉스를 외모를 약간 고쳐나감으로써 재건하고, 자존감을 재건하는 수술이 성형입니다.
나는 나로써 존재할때 소중하고 유일합니다. 남들과 같은 미의 기준에 스스로를 가두고 거울보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재수술재수술 외치지마시고,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