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상담 발품 다녀왔습니다.
전 글에 보면 ㅎㄷㅁㅎ, ㅍㄹㅇㅂ, ㅈㅇㅈㅇ 발품 후기 있습니다. 오늘은 ㄹㅂㄹ, ㅌㅋㄹㅅ 다녀왔는데 갔다 온 이유는 전에 상담 다녔던 병원들과 비교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마음은 ㅍㄹㅇㅂ으로 확실히 정해졌습니다. 이제 저는 발품 안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수술 날짜만 열심히 기다려야겠어요. 다른 분들도 꼭 좋은 병원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도움되셨으면하는 바램에 오늘 상담받은 ㄹㅂㄹ와 ㅌㅋㄹㅅ발품 후기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ㄹㅂㄹ- ㅇㅅㅇ원장님
홈페이지 이력에는 안나오지만 그랜드성형외과 전 원장님이셨음. 유일하게 미리 전화상으로 상담비 만원있다고 알려준 병원임. 다른 병원과 비교했을 때 매우 친절했음.
생긴지 얼마안된 병원이고 다른 병원과 비교했을 때 실장님 포함 직원들이 성형한 티가 전혀 안나는 얼굴들이셨음(오로지 다른 병원과 비교했을 때임! 좋다는 얘기임! 자연스럽게 이쁘단 얘기임 오해마삼!)
후기를 엄청 찾아봤는데 좋은 후기들이 많았고 특히 미대나온듯한 그림실력을 가지고 있다하셔서 기대했으나 그정도 실력은 아니였음. 그냥 성형외과 원장님들이라면 어느정도 그리는 수준이랄까? 상담은 여기서 바로 예약잡고 수술하고 싶을 정도로 어디서도 듣지 못한 자세하고 꼼꼼한 설명을 해주셨음.
유일하게 상담갔던 병원들 중 ct촬영한 곳임. 내코가 작아서 인지 첫코라 그런지 리스트 중에 ct찍어주는 곳 있었는데 유일하게 ㄹㅂㄹ에서만 찍어줌 그래서 상담비 만원인걸까?
재료는 이때까지 다녔던 병원들과 동일했음. 전에 썼던 글 읽어보면 알겠지만 첫수인데도 불구하고 보두 늑연골을 써야된댔음. 하지만 여긴 늑연골 중에서도 자가늑!을 권했음. 이유는 기증늑보다 자가늑이 신선하고 튼튼하고 부작용이 없기때문이라는 원장님말씀이셨음. 기증늑의 부작용은 흡수성인데 자가늑은 그런부작용이 하나도 없다하셨음. 요즘은 첫수에도 필요하면 쓰는게 늑연골이라하셨는데 기증늑의 부작용은 흔히 나타나는게아니라 써도 무방하지만 본인은 자가늑을 권한다고 하셨음. 바로 떼서 바로 넣을 수 있어서 매우 좋은 재료라는 이유를 덧붙이셨음.
원장님상담끝나고 실장님 상담받는데 어디병원갔다왔고 거기병원들은 얼마제시했는지 물어보셨음. 수술법이 동일하고 재료들이 같은데 다 금액대가 달랐기에 거짓말안하고 말씀드렸더니 ㄹㅂㄹ는 할인해서 500.
최대한 빨리 수술 날짜 받으면 450까지 해줄 수 있음.
나중에 연락줘서 올해안에 수술받고 싶어도 예약이 꽉차서 못할수도 있다함. 첫수술인데 너무 비싸다고 하니까 코에 어느정도 투자할 수 있는지 물어봄. 다른 곳보다 두세배비싸도 ㅇㅅㅇ원장님한테 수술받고 싶어하는 사람들 많다하심. 자부심 짱짱이셨음.
근데 내가 왜 다른 곳은 똑같은 재료, 방법, 할인이 들어가는데 여기보다 저렴하냐니까 늑연골을 쓰는데 그렇게 저렴할 수가 없다하심 분명 뭐가 잘못됐다하심 여기서 난 더 흔들리기 시작했음.
전 글과 댓글들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이미 내 맘은 ㅍㄹㅇㅂ이였는데 ㄹㅂㄹ를 가고 ㄹㅍㄹ에 맘이 기울었음! 금액대와 갑자기 자가늑을 말씀하셔서 다시 애매한 상황ㅠ 일단 고민 좀 하고 연락드린다했음.
ㅌㅋㄹㅅ - 원장님이름모름.마르고 젊은 남자원장님.
솔직히 ㅌㅋㄹㅅ 후기사진들은 너무 강남미인상들이라 별로 내스타일이 아님. 그래서 상담예약은 잡았으나 안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ㄹㅂㄹ를 갔다오고 맘이 헷갈려서 마지막으로 ㅌㅋㄹㅅ유명하니까 여기 가보고 결정하자! 라는 생각을 가졌음.
입구 가자마자 분위기가 나랑 안맞음. 대기하면서도 그냥 빨리 나가고 싶은 생각. 실장님 상담하는데 ㅌㅋㄹㅅ실장님들 다 쎈캐임. 나이 있으신대 소싯적 한가닥 하셨을 것 같음. 원장님마냥 어디어디해야되고 다다다닥 말해주심. 나도 모르게 원장님 상담안받고 그냥 비용어떤지만 듣고가도될까요? 라고 말해버림..
당연 실장님이 원장님상담 받아야 비용알 수 있다하심. 씨씨티비 쭉 보여주면서 원장님 수술 중이니까 30분만 기다리라고함. 결국 기다려서 원장님 상담받았음. 원장님 매우 젊음. 마르셨음. 되게 실장님보다 설명이 약하심. 말주변이 없음. 죄송하지만 이 분한테 수술받으면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음 ... 왜냐, ㅌㅋㄹㅅ에 4년 계셨다셨는데 내가 실험대상이 된 듯한 초보의사샘이 봐주는 듯한 느낌이였음ㅜ
암튼 수술 비용은 원래는 500 인데 올해까지하는 이벤트와 후기 이것저것올려주는 조건으로 300까지 할인해준다는 것임 .
순간 500에서 300이라니 .. 지쳐서 비싸단 얘기도 안했는데 여기도 기증늑 쓴다는데 300이라셨음 . 역시 첫 느낌이 맞다고 여기는 확실히 거르기로함.
결론 : 저는 ㅍㄹㅇㅂ으로 마음 먹었습니다. ㄹㅂㄹ도 좋았으나 너무 비싸고 첫 느낌은 좋았으나 끝으로 갈 수록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마다 와닿는 느낌이 각자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손품 발품 많이 파실텐데 남은 병원들 중 못고를때는 느낌!직감이 최고 인 것 같습니다. 저번주에 이제 상담 그만다닐까했지만 끝까지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밤을 지새우고 오늘 다녀온건데 이제야 맘이 후련합니다.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확실치 않을 때 미리 수술 날짜를 잡으셨어도 계속 알아보세요 !!! 저는 이제 마음먹어서 당분간은 안알아볼테지만 다시또 흔들린다면 다시 알아볼거예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집가는 고속버스안에서 쓰는 중이라 횡설수설 일 수도 있는데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최대한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해드리도록하겠습니다! 모두들 성공적인 수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