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고 쌍꺼풀 수술하려 엄마손을 잡고 갔던 지방의 동네 성형외과.. 엄마의 권유로 아웃라인 화려한 눈매로 변신하려 했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수술한 당일 밤 무언가 잘못되었는지 왼쪽 눈에서 출혈이 있었고 다음날 야구공만큼 부은 눈을 잡고 병원에 가서 피를빼는 수술을 했습니다. 당연히 고정을 위해 해두었던 실도 모두 풀었구요, 회복이 우선이였으므로
.. 이뻐지려 간건데 너무 마음이 아펐고, 문제가 생긴 병원에서 두차례정도 재수술을 했지만 양쪽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다른병원에서 재수술을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더이상 지원을 해주실수 없다고 하셔서 가지 못했습니다. 그 후에는 특히 사진을 찍으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이상합니다.. 첫 쌍수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의 저는 경재적 자립도 한 상태이로 실력있는 병원도 많은 수도권에서 거주중이라서 이번엔 재대로 해보려합니다.. 문제가 생긴 쪽 눈을 반대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구요.. 자연스럽게는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비대칭이 너무 심하네 라는 느낌만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