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건 몇 년 전부터 였지만 그냥 살자 ㅡ_ㅡ 딱히 해봤자 내가 원하는 모양이 나올까? 생각을 하며 7년 전쯤? 마지막으로 상담을 갔던 곳에서도 내가 원하는 라인은 못 만든다, 혹은 한 번 시도해보자 이런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살아왔어요.
그런데 요즘은 성형기술도 많이 발전했고 또 내가 원하는 라인을 만드는 기술도 조금씩 발전하는 것 같고(그전에는 내가 원하는 라인을 만드는 성형외과는 블랙이라든지 혹은 망한 후기가 많이 올라왔었음) 성공한 후기도 솔솔 보이는 것 같아 이번에 마음을 먹고 2박 3일로 서울에 있는 눈재수술로 유명한 성형외과는 모조리 돌면서(물론 몇 군데 빠지긴 했지만ㅠ) 상담을 다녀왔네요.
나이가 30대 후반인 만큼 눈 주위에 잔주름은 그렇다 치고 약간의 돌출안에 눈 위 지방이 좀 부족하다는 말, 눈 뜨고 감는 힘이 약하다는 말은 공통이었구요. 원하는 라인은 눈 앞쪽에 눌린 부분 약간 경사진 부분을 좀 더 끌어올려 사나운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고 동그랗게 만들고 싶었어요.
다녀온 곳은 ㅇㅋ, ㅌㅇㅅ, ㅇㄴㅋ, ㅁㅅㄹㅇ, ㄴㅅㅎ, ㅇㅇㄴㅋ, ㅇㅇㅌ, ㅇㅇㅂ, ㄹㅇㄹ, ㅂㅇㅇㅇ, ㄱㄹㅂ, ㄱㄴㅅㅇ, ㅍㄹㅇㅂ, ㅈㅇ(그냥 뺌. 말할 가치도 없어서 ㅡ_ㅡ) 이었네요.
음슴체로 적습니다.
첫날 - 새벽부터 일어나 비행기 타고 날라가 상담받아서 아주 초췌함이 말하기 그지없었음.
ㅇㅋ(1인원장)
앞트임을 많이 해서 터서 내가 원하는 라인은 나올 수가 없음.
눈 앞에는 근육이 없고 싹 다 열려서 그럼.
눈매교정을 해서 올리면 정상 구조를 바꾸게 됨.
지방 넣고 두줄따기 해서 전체적으로 라인을 낮추고 눈매교정을 하자고 함. 눈매교정을 안하면 겹주름 생길 수 있음.
눈두덩이 지방이식도 하자고 함.
사나운 인상보다는 졸린 느낌이 강함.
졸려 보이는 게 나아지면 지금 사나운 인상은 개선이 될 것임.
as 1년.
눈매교정을 해서 토안이 오면 풀면 됨.
수면, 국소마취
지금 현재는 8mm인데 낮추면 7mm 됨. 느낌이 굉장히 다를 것임.
눈 위로 보세요~ 아래로 보세요~ 이런 것도 없었음.
ㅌㅇㅅ(ㅇㅅㄱ원장)
내 눈 구조상 앞이 동그라지는 게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 눈을 이리저리 보시고 집어주심. -> 속눈썹의 라인을 위, 아래로 조절해 주는 것이 눈매교정 수술.-> 내 눈의 피크점이 약간 바깥쪽에 있음. -> 안쪽에 대한 눈매교정을 하여 피크점의 위치를 바꿔야 한다. 결론적으로 내가 원하는 눈라인이 가능함.
내측 눈매교정은 어려운 기술임.
어느 포인트를 얼마나 올릴지가 기술임.
내측 눈매를 올리면 뒤쪽 라인도 약간은 따라 올라올 수밖에 없음.
내측을 훨씬 더 많이 올리면 됨.
눈 중간 기준으로는 눈매교정이 필요 없는데 앞쪽 라인을 보면 필요한 눈이긴 함.
지방이식을 해야 할지 지방재배치를 해야 할지는 열어봐야 암.
지방재배치가 훨씬 더 나은 효과를 가져옴.
두줄따기 눈매교정을 해서 라인을 낮추고 눈매교정하고 지방재배치나 지방이식을 하자고 하심.
흉터는 많지 않고 고정도 심한 편은 아님.
돌출안에 눈두덩이 지방이 꺼져서 쌍꺼풀이 더 커 보임.
as 1년.
수면, 국소마취
눈매교정 부작용 시 바로 풀 수 있고 다시 할 수도 있음.
눈매교정이 쉬운 수술은 아니어서 다시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음.
0.5mm정도 낮춰질 것 같고 통통한 느낌은 없어질 것임.
눈에 라인도 찝어주시고 거울보세요~는 하심.
ㅇㄴㅋ(ㅇㅈㅎ원장)
눈매교정으로 원하는 라인은 나올 수 있음.
엄밀히 말하면 눈 앞쪽을 완전히 올리는 것은 아니고(그쪽은 근육이 없기 때문에) 근육이 시작하는 라인을 올려서 앞부분이 당겨 올라가는 느낌을 내는 거임.
지금도 피곤하면 약간 눈뜨고 자는 습관이 있는데 그건 더 심해질 수도 있음.(참고로 필자는 쌍꺼풀 수술하기 전부터 뜨고 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음. ㅡ_ㅡ 돌출안은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함.)
눈두덩이 지방이식이 필요한 것 같음.
첫 번째 수술에서 지방주머니를 날렸을 경우 안륜근(눈을 감을 때 쓰는 근육)에 살짝 깔아야 할 수도 있음.
피부 여분이 많아 보이지 않음.
눈두덩이 지방을 채우면 눈두덩이가 내려오면서 자연적으로 라인은 작아지게 될 것임.
수술 시 당길 때마다 괜찮은 지 여쭤보면서 수술하신다고 함.
수술 후 며칠간은 인공눈물이나 연고를 바르고 자야 함.
지방을 안륜근에 넣었을 경우 뺄 수는 없음.
울퉁불퉁하게 보일 경우 마사지로 해결해야 함.
두줄따기가 아니라 절개만 하고 1~2mm(매우 적게) 절제를 하여 흉터 제거하고 지방이식 하자고 하심.
흉터가 심한 편은 아닌데 안 보이는 건 아님. 완전 선만 보이는 정도로는 불가능.
as 2년.
수면, 국소마취
원하는 라인도 자주 찝어주시고 꼼꼼히 눈을 봐주심.
두줄따기가 아니라 절개만 하고 1~2mm(매우 적게) 절제를 하여 흉터 제거하고 지방이식하자고 하심.
흉터가 심한 편은 아닌데 안 보이는 건 아님. 완전 선만 보이는 정도로는 불가능.
as 2년.
수면, 국소마취
원하는 라인도 자주 집어주시고 꼼꼼히 눈을 봐주심.
ㅁㅅㄹㅇ(1인원장)
대충 근육 절제를 하여 눈매교정을 해서 원하는 라인이 나온다고 하시는데 눈매교정을 하면 예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에서 바로 거름.
ㄴㅅㅎ(ㄱㄷㅎ원장)
지방이 너무 없어도 눈 뜨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음.
내가 원하는 라인은 해 봐야 암.
사람 눈의 근육이 다 달라서 눈앞이 동그랗게 되는 사람도 있고 안되는 사람도 있는데 내 눈은 내가 원하는 라인이 되기 힘들어 보임.
눈매교정을 바로 풀 수는 있으나 수술 중에 보면서 하기 때문에 나중에 푸는 경우는 거의 없음.
내 수술 눈매교정 법에 대해 여쭤봤으나 수술 중에 상태를 보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답은 지금 하기 어려움.
눈매교정을 심하게 할 필요는 없어 보임.
절개 눈매교정 지방이식하자고 하심.
피부 절제량은 거의 없을 것이고 눈 감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임.
as 2년 - 1년까지는 아예 비용이 없고 2년부터는 재료 비용 정도만 들어감.
수면, 국소마취
눈 감아 보세요~ 여기 보세요~ 저기 보세요~ 하시면서 눈 자주 봐주심.
둘째날 - 그 전날 잠도 푹자고 나름 생기있어보여 지방이식이 필요없다고 하시는 분도 계심.
ㅈㅇ(모름)
환자의 니즈를 무시하는 태도. 자기의 주장을 밀고 가려는데서 바로 거름.
ㅇㅇㄴㅋ(ㅇㅎㅇ원장)
실장님이 참 마음에 듦.
원장님은 내 눈의 문제가 무엇인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심.
절개수술로 최소한만 절제하고 눈매교정 지방이식 하자고 하심.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딱히 궁금한 게 없어짐.
수면, 국소마취
눈 감아 보세요~ 여기 보세요~ 저기 보세요~ 하시면서 눈 자주 봐주심. - 매우 섬세하심.
ㅇㅇㅌ(ㅇㅎㅁ원장) - 1만원 상담비(나중에 수술할 시 돌려주신다고 하심)
앞쪽 쌍꺼풀 고정이 풀리면서 피부가 처지면서 자리 잡아 경사진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하심.
딱히 눈매교정이 필요해 보이진 않음.
쌍꺼풀 재수술이 앞쪽에만 들어갈 수도 있음.
눈매교정은 검은 동자의 중간부터 올라가는 것이고 앞부분은 근육이 없기 때문에 눈매교정으로는 원하는 라인을 만들 수 없음.
나 같은 경우가 많다고 하심.
눈두덩이 함몰을 해결하는 경우가 눈매교정일 수도 있음.
내 눈은 눈매교정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눈매임.
하고 싶으면 하라 하심.
지방이식은 정말 어렵게 정해야 함. 실명 위기.
절개로 라인 낮추고 지방을 조금만 넣자 하심.
국소, 수면마취
눈 감아 보세요~ 여기 보세요~ 저기 보세요~ 하시면서 눈 자주 봐주심.
ㅇㅇㅂ(1인원장) - 최악중에 최악! - 5천원 상담비
원장 상담 6분? 정도 하고 일 있다며 가버림.
수술 방법 등도 실장을 통해 들음.
상담비는 도대체 왜 받는 거니?
물론 당일 상담을 잡긴 했지만 전화했을 때 오라고 해 놓고 원장 자기가 바쁜 일 있는지 궁금한 걸 물어보면 왜 또 묻느냐는 등의 짜증 시전.
눈에 충분히 여유 있고 눈도 잘 감긴다는 개소리 시전.
무엇보다 짜증 나는 건 가기 전 다른 곳에서 레몬에이드를 하나 사 가서 실장 상담하러 방에 들어가기 전 음료수까지 들고 들어가기 뭐 해서 잠시 밖에 두었는데(소파 앉아서 기다리는 곳) 다른 직원 한 명이 물어보지도 않고 그걸 버리고는 아, 죄송합니다가 끝임. 아니 안에 음료수도 반 정도 남아있었고 내가 성형외과를 아예 나간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막 음료수 버리는 곳은 처음 봄.
그러고는 당일예약하면 깎아준다는 드립에 일단 가격이 맘에 들어 예약금 걸었다가 나와서 하도 짜증이 나 바로 취소시킴.
이런 병원 처음 봄.
ㄹㅇㄹ(이정우원장) - 현재까진 제일 마음에 듦.
쌍꺼풀이 진하게 고정되었고 눈 주위에 지방도 없고 해서 7.5mm치고는 소세지가 심한 편임.
졸려 보이는 눈은 아니지만 눈뜨는 힘이 강하지 않은 것에 비해 쌍꺼풀이 강하게 고정되어서 쌍꺼풀이 커 보임.
눈매교정한다고 앞쪽 라인을 둥글게 만들 수는 없음.
눈매교정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임.
내가 원하는 내측 쪽 둥근 라인은 될 수가 없지만 라인을 낮추면 경사진 부분이 완만해 보이기는 할 것임.
라인을 작게 잡으면 쌍꺼풀이 눈을 누르는 게 덜해져서 눈앞이 더 떠질 것임.
사진상 왼쪽 눈 근육이 더 약한데 오른쪽 눈과 같은 라인을 만들어서 소세지가 더 보이는 것임.
피부여유는 없고 절제는 최소한의 컨디션으로 해야 할 것임.
약간의 지방이식은 좋아 보임.
사진상 왼쪽 눈은 눈매교정을 살짝 하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지금도 점막이 약간 들려 보여서 그 부분이 좀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하심.
두줄따기로 라인 낮추고 앞쪽 라인은 약간 절제하고 지방이식으로 하자고 하심.
흉터는 크게 안 보일 것 같다고 하심.(피부 결이 나 피부 두께를 봐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심)
눈매교정을 하면 안 예뻐 보일 것 같다고 하심.
나같이 피부가 얇은 경우에는 느낌으로 지방을 넣기보다는 수술할 때 같이 하는 게 좋다고 하심. -> 신뢰 up!
수면, 국소마취
눈 감아 보세요~ 여기 보세요~ 저기 보세요~ 하시면서 눈 자주 봐주심. - 매우 섬세하심.
셋째날 - 새벽까지 정보 뒤지느라 밤 늦게 잠들어 아침에 얼굴이 퀭함. 지방이식 권고 매우 심함.
이 날부터는 상담받는게 귀찮고 지치고 약감 힘들어짐.
ㅂㅇㅇㅇ(홍원장)
환자가 많아서 그런지 병원 분위기가 좀 가벼움.
상담받은 실장은 어리고 정보도 별로 없고 친절함이 결여됨.
매우 피곤한 상태라 눈도 게슴츠레 뜨고 잘 못 감아서인지 눈 뜨는 힘이 매우 약하고 눈 감는 힘도 매우 약하다 하심.
나 같은 경우 눈매교정을 할 경우 기능적 이상이 올 확률이 높다고 하심.
눈매교정을 하고 머리가 아프다거나 관자놀이가 당긴다거나 하는 눈이라 하심. (원장님 18번 - 니 눈 탓이여~)
절개 라인 낮추기 지방이식 권장 받음.
나이가 많으시고 좀 권위적인 느낌이 있어 상담 중간에 커트함.
ㄱㄹㅂ(ㅂㅈㅊ원장)
그냥 지금 눈으로 살아라~ 지금 라인도 크게 이상하지 않다.
니가 원하는 라인이라면 나는 수술 안해줄거다.
끗.
ㄱㄴㅅㅇ(ㅊㄷㅇ원장) - 상담비 5000원
눈매교정으로 원하는 라인 만들 수 있음.
아주 정교한 차이가 실력임. 나는 할 수 있음.
절개 눈매교정 지방이식 하자고 하심.
as 1년
국소, 수면마취
눈 위로 보세요~ 아래로 보세요~ 약간 있음.
ㅍㄹㅇㅂ(ㅇㅈㅇ원장)
상담 시간이 4시인데 5시 30분에 겨우 원장 상담받음. 그것도 비행기 타고 내려갈 시간의 압박에 10분밖에 상담 못 받음. ㅠㅠ
눈매교정, 절개 지방이식하자고 하심.
다른 병원과는 다르게 눈매교정을 하는 포인트가 내측에 두 군데가 있다고 하심.
내측 쪽 검은 동자와 가까운 부분을 올려서 원하는 라인이 안 나오면 그 더 안쪽을 올린다고 하심. (다른 병원에서는 눈 구조를 바꾸는 거라서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던 부위인 것 같음.)
눈 가운데를 더 올리는 게 이상적인 눈이라고 설명하셔서 선생님 눈도 저랑 비슷하게 떠진다고 하니 수술을 하면 누가 봐도 예쁜 눈이 돼야 하지 않겠냐며 자기 눈은 수술을 안 한 상태이고 내 눈은 수술을 할 거면 이상적인 눈을 만드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하시는데 그러면 눈이 부리부리할 것 같다고 하니 그럼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가자고 하심.
as 1년안으로 풀릴경우 무상
3년 이내 마취비 3만원, 3년 이후에도 조건없이 30% 할인 가능.
국소, 수면마취
눈 위로 보세요~ 아래로 보세요~ 약간 있음.
상담 끗.
가격적인 메리트로는 ㅍㄹㅇㅂ과 ㄴㅅㅎ이 제일 좋긴한데 ㅍㄹㅇㅂ은 예약금을 걸고도 나중에 위약금이 발생하여 왠지 가격으로 후려치려는 느낌이 좀 있네요.
현재까진 ㄹㅇㄹ가 제일 맘에 들고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여기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길게 글 한 번 쪄봤습니다. ㅋㅋㅋㅋ
혹시 저같은 경우 있으신 분은 같이 정보 공유해요^^
모두 성수술 하세용!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