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했는데, 부분마취 때문에 머리는 끝나도 해롱해롱 거리고 그냥 서있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집 가는 길에도 벽만 보이면 계속 기대거나 주저 앉아있었어요. 걷는 것도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약도 보호자가 받으러 가주고, 택시잡고 저 집에 끌고 가줬어요 ㅠㅠ
가는 동안 계속 식은땀을 하도 많이 흘려서 옷 전부 다 젖고, 죽이나 물도 조금 먹은거 다 토하고 비실이 그 자체,,ㅎ
지금은 쓸 수 있지만 그 땐 진짜 누가 마취제 놔서 3일뒤에 깨어주면 하는게 소원이었네요. 누가 안끌고 와줬으면 저 오다 뒤졌을 거 같아요. 혼자 가서 혼자 오는 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