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만 5번정도...
저는 애초에 매부리코에 휜코.. 비염까지 문제란 문제는 다 안고 살았던 코 입니다.
그에따라 졸업후 돈을 모아 코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었는데요.. 지금이라도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재선택 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네요..
1. 첫 수술을 지방에서 했다..
아는 권위있는 지인분이 소개해주신 병원으로 가서 했습니다... 지방이지만 대학병원 출신에.. 코만 전문으로 하는.. 이.빈.후.과 여..
결과는 대 실패 였습니다... 저희가 아는 일반적인 수술 방식이 아닌 정말 특이한.. 마치 마루타가 된듯한.. 참신한 방법으로 수술을 하더라구요.. 저는 그때 잘 몰랐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그리고 수술후... 3주후에.. 한달도 아니고 3개월도 아닌 3주후에 재수술을 하게됩니다...
2. 재수술을 같은대서 했다.. 미쳤죠 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냥 막무가내로 대충 하고 그렇게 1년을 보냅니다.
3. 서울에 큰 병원으로 갑니다... 이때 이 병원 참 유명했죠.. 중국인들도 많이오고 등등.. 근데 그냥 이름만 보고 간게 화근 이었습니다.. 코 자체는 이쁘게 잘되었어요.. 문제는 코만 이쁘게 잘 되었다는 겁니다. 코를 그냥 어후... 얼굴에 붙혀논 느낌으로 코만 엄청 크고 높게 해놨었습니다... 숨도 잘 안쉬어져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 너무 과 교정을 해놓은 코는 서서히 옆으로 눕더라구요... 하아... 1년뒤에 재수술을 하러 갑니다.
4. 3번에 간곳으로 재수술 받으러 갑니다... 말했죠.. 너무 크다.. 옆으로 누웠다.. 다행히 무료로 해준다고 자기측 잘못을 인정하더라구요.. 근데 그냥 다른데 갔어야 했어요.. 또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병원 나중에 뉴스에서 유명해지더군요 =_=... 하아..
이후 마지막에 어느 한 병원을 가게되는데.. 여기서 그나마 숨쉬기 편하고 모양도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만... 콧볼 콧구멍이 너무 짝짝이네요.. 마지막 수술후 3년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진짜 찐막이라 생각하고 코로나 이후 재수술 생각중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욕심을 내기때문에 다시하는게 아니에요.. 저는 그냥 정상적인.. 평범한 코를 가지고 싶었어요.. 어려서부터.. 코가 너무 컴플렉스라서.. 그런데 그게 참 힘드네요 네...
다들.. 성공적으로 잘 되시길 바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