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유트브 보면 <의사들이 수술하기 싫어하는 환자 특징> 이런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 가장 공통적으로 나온 특징이 <인터넷에서 과장, 거짓된 정보로 의사를 과롭힌다> 였음.
그런데 수술을 받는 환자 입장에서는 어쩔수가 없음. 당연히 정보를 많이 알아보고 수술을 하게됨. 쉐닥,대리수술을 판치는 세상에 어떻게 처음본 의사를 의심안할수 있겠음. 분명 수술중에도 환자가 편한 수술이 있고 의사가 편한 수술이 있을거임.
그런데 상담을 많이 받다보면 내가 "~이러한 수술법이 장점이 많아서 이걸로 하고싶은데 안될까요?" 물어보면 정말 "전 환자랑 수술법 얘기하는거 싫어합니다." 아니면 "~이러한 수술법은~이러한 부작용이 있다는데 어떻게 예방하시나요?" 물어보면 "그건 의사가 알아서 하는겁니다.설명해도 모를거예요. " 그리고 뭘 물어보면 설명하나 없으면서 " 자기를 100퍼센트 믿지 않을거면 수술하지마라" 라는 의사들도 많음. 물론 의사 입장에서는 졸라 공부 열심히 하고 잘해서 의사됐는데 수술의 수자도 모르는 환자가 이러한 수술법 저러한 수술법 얘기하는게 맘에 안들수도 있음. 그런데 최소한 왜이런 수술 방식이 나한테 안 맞는지, 부작용은 어떤식으로 예방을 하는지 설명을 해줘야지... 환자 입장에서는 그냥 의사가 편하자고 이러한 수술법을 사용한건지 아니면 진짜 이게 나한테 맞아서 이러한 수술법을 이용하는건지 설명을 해줘야 알지.당연히 환자는 받는 입장이기때문에 더 많이 알아볼수 밖에 없고 의사들도 수술 실력이 천자만별인데 그걸 공감못해주는 의사가 넘 많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