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인모드와 엑소즘 시술을 받았습니다
진료 예약을 7시에 하였고
6시 40분에 병원에 도착
상담진행 후 인모드와 엑소즘을 하기로하였는데요
상담해주신분께서 인모드가 끝나니 시간이 촉박하다며
마취를 20분만하고 다음 엑소즘 시술을 진행한다하셨어요
중간에 다른직원분은 마취크림 바른지 10분만에 세안안내하셨구요..
샤넬이나 리주란 물광 아기주사 모두 맞아봤었고
매번 마취 후 시술에 들어가곤했는데요
마취를 하더라도 피부에 직접적으로 바늘로 뚫어서 약물을 주입하는거라 통증이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리쥬란힐러 통증 . 마취해도. 괴롭다는 얘기도 많고..
근데 이번엔 시간에 쫓겨서 그러신건지 짧은마취후 시술에 들어갔어요
마감시간이 8시 반
제가 마취하고 마취크림 닦아내고 베드에 누운게 8시 20분경이였구요
원장님이 오셔서 시술을하는데
기계가 돌아가는 첫 터치부터 생살을 송곳으로 후벼파는 통증이 느껴진겁니다
너무 아파서 참다참다 시술 중간에 챙피한거고 뭐고 울음이 터져버렸습니다
이대로 도저히 못할꺼 같아서
원장님께 마취가 안된것 같다 너무 아프다 통증이 그대로 느껴진다 말씀드렸으나
원래 마취해도 아픈거라며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하시더라구요
빨리 퇴근하고 싶으셨던거겠죠.
시술이 끝날때쯔음엔 실신할 것 마냥 감정 주체가 안되고 꺼이꺼이 눈물만 터져나왔어요
지혈해준다고 솜으로 닦아주는데
너무 무섭고 끔찍하고 왜 내가 돈내고 이 고문을 받고 있어야하는건지고 모르겠고
글쓰는 지금도 뾰족한 거나 기계음 소리만 들어도 발작할꺼같아요
감정이 추스려지지가 않아요
토할꺼 같고 매스껍고 너무 무섭습니다
이와중에 결제 요청하셔서 엉엉 울면서 결제하고 나오다 병원건물 밖에서 쓰러졌습니다
실신할 정도로 울어대니까 병원에서 좀 쉬다 가라하셨지만
다 퇴근준비하고
10분의 추가 마취연고 바를시간조차 없는데
제가 눈치가 보여서 거기서 쉴 수 있었을까요
퇴근하셔야한다면서요..
제정신이 아닌상태로 울면서 병원비를 결제하고 나왔는데..결국 밖에서 풀썩
이 상황에서 제가 비용을 지불하고 나오는게 맞았던걸까요
스킨부스터 시술 시 마취 안된채 시술 받아보신분 계실가요?
너무 끔찍한경험이라 아직도 몸이 부들부들떨려요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