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쌍수 재수술했는데요. 정확하게는 라인 낮추기 했어요.
근데 분명히 상담할 때는 인라인으로 수술하기로 했거든요. 속쌍에 가깝게.
그때는 선생님이 지금 이 눈은 속쌍이 맞다고, 잘 생각하셨다고 그러면서 서로 잘 얘기가 됐었어요.
근데 오늘 막상 가니까 수술전에 디자인하면서 갑자기 속쌍처럼 하면 안어울리는 눈일거 같다는 거예요.
라인 전체 낮추기 하지말고 앞라인만 수정하자고 그러더라고요.
아까 결제는 라인 전체 낮추는 재수술하기로 하고 이미 끝냈는데.
근데 제가 그냥 원래대로 하겠다고 해서 당초 계획대로 수술하기로 했는데 뭐 말리지도 않더라고요.
처음에는 안어울릴거 같다 그러더니 그냥 알겠다고 그렇게 수술해드리겠다고.
근데 오늘 병원이 뭔가 바쁜 느낌이 나면서 뭔가 아 이사람이 수술 시간을 줄이려고 그냥 지금 한 말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전에 앞트임복원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할때 지금 눈에서 앞트임 복원하면 안어울린다면서
아닌거 같으면 말리는 스타일이였던 것 같은데 이렇게 그냥 넘어가니까 더 이상하고,,
그리고 나서는 수술 중에 제가 아파서 아프다고 하고 으,,,이런 소리를 냈더니
지금 중요한 수술인데 자꾸 그렇게 아픈 소리를 내면 자기가 조바심이 난다면서 조용히 해달라고
약간 짜증?식으로 얘기하고,,,
결론적으로 수술 자체는 그냥저냥 잘 된거같은데 수술하고 나서 기분이 너무 쎄해요.
의사들 중에 결제 전후 다른 의사들 많은거 알고 있기는 했는데
상담때랑 수술 당일 그 짧은 시간 사이에 갑자기 미적기준이 바뀔 리도 없고 이렇게 말하는게 달라지는 의사는 또 처음이네요.
재수술이고 어려운 케이스여서 찾아보고 상담돌고 알아볼만큼 보고 간곳인데 이러니까 더 기분이 이상해요,,,
제가 많이 예민한 걸까요? 저는 수술 해볼만큼 했지만 이런건 또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