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한달전 부터 날 잡고 예약금 먼저 걸고 그 뒤로 돈을 모아 친구 먼저 하고 그 다음날 바로 제가 했습니다
친구는 수술하는 동안 꿀잠을 잤으며 깨고 일어나니 나를 회복실로 옮겨줬고 아픈 통증이나 고통은 없다고 말을 해줘서 바로 그다음날 제가 갔을떄 저도 그럴거라 생각하고 덜 긴장하고 갔는데 .. 왠열 .. 아침에 목이 좀 칼칼하니 목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듯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마취후 수술 하고 한시간정도 흘렀나 저를 꺠우더군요 숨을 잘 못쉰다고 깨우더니 부분 마취는 이미 되어있으니까 눈 뜨고 남은 두시간을 버티며 수술을 받았습니다 .. 아무것도 안보이고 소리와 냄새로 두시간을 눈을뜨고 있자니 .. 괴롭더라고요 정신줄 놀 뻔했습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에 뛰쳐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마무리 매듭을 지을때쯤 코에 부분 마취 한게 조금씩 풀리는것 같더라고요 아프다..조금 아프다... 하다가 아 꼬매는데 너무 아픈거예요 소리 엄청 지르고 몸부림 엄청치고 제가 마취 다시 해달라니까 계속 원장님이 거의 다 끝났다고 하면서 마취 안시켜주고 거의 쌩 코에 안쪽부터 실밥 꼬매고 나왔음 .. 다행히 지금 2년이 흘렀는데 불편하거나 이상한건 없지만 수술방에 있는 몇몇 친구들은 나를 보면 코가 조금 한쪽으로 휘어져 있다고 함 .. 하지만 .. 크게 티도 안나고 사는데 아직 지장은 없어 그냥 살고있어요 재수술 .. 못할것같아요 코에 대한 그 수술대 기억이 너무 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