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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압구정 ㄱㅇㅈ에서 상담했는데, 몇 번의 거짓말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실망 2021-03-02 (화) 21:52 3 Years ago 34275
이 병원은 후기는 적지만 굉장히 믿음이 가던 병원이었어요.

1인 병원이고, 광고도 잘 안 하고, 입소문으로 영업도 오래 했죠.

아 내실이 있는 병원이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듣던대로 원장님의 설명이 그 어디보다 전문적이고 자세했어요.

상담 과정도 어떠한 마찰도 없이 매끄럽고 좋았습니다.



문제는 실장 상담입니다.

직장인이 아니라 사회 초년생 알바생 같은 말투여서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뭐 수술은 원장님이 하지 이 분이 하는 건 아니니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상담 하던 도중 "수술 후에 혹시 제가 원하게 된다면 의무기록지를 발급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의료사고가 났는데 의무기록지를 병원 측에서 주지 않아서 고생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거든요.


근데 애초에 (실장님 말에 의하면) 의무기록지라는 용어가 정확한 것도 아니었고,

수술 전부터 따질 준비를 하는 환자로 보였는지 우려와 걱정의 말을 하더라고요.

네 여기까지 90프로 이해가 갑니다. 얼마나 진상이 많겠어요. 업계인으로서 겁이 나겠죠.


실장님의 우려로 이 말이 굉장히 세다는 걸 파악했고,

제 말은 그렇게 무겁고 비장한 뜻이 아니었음을 해명했습니다.

그냥 요새 성형 어플에도 cctv 유무가 나오듯이 가볍게 체크 할 수 있는 항목이라 생각했고,

첫 성형하는 사람으로서 업계인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고 선택한 말이었다고요.

그래도 끝없이 걱정을 얘기하시더라고요.

"이래서 어디서 인터넷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하지 않아요" 이런 다소 무례한 말도 하면서.

저 말을 듣는데 좀 벙찌더라고요? 제가 혼나러 왔나요?

뭐... 다른 상담 실장들은 이쯤 말하면 제 의도를 파악하곤 알았다고 하시던데

저 분은 말도 너무 많고 이해력도 좋지 않아서 살짝 짜증이 났습니다.

어쨌든 의사 전달 잘했고, 본인도 이해했다고 했어요. 마무리 잘했습니다.

전체 상담에서 이 실랑이 아닌 실랑이가 차지한 부분은 극히 작았고요.



문제는 오늘입니다.

그 어느 병원보다 원장님이 신뢰가 가서 이 곳에서 수술하기로 맘 먹고 전화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원장님이 성형을 추천하지 않으신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잘 모르지만.. 저희가 매번 오후에 원장님과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말씀하셨다"라고 하더군요.

원장 상담 내내 분위기가 좋았는데 갑자기 안 된다고 하니 누가 납득을 합니까. 말이 안 되죠.

혹시 "의무 기록지 얘기 때문이냐"고 물으니 그건 또 정말 아니래요. 여러 번 물었는데도 아니랍니다.

원장님한테 전달 한 적도 없답니다.

그래서 "그냥 정말 단순히 미적인 이유로, 성형을 권하시지 않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렇답니다.

엥? 아까는 본인도 이유를 모른다면서요?

앞뒤가 안 맞았지만 일단 알겠다 하고 끊었어요.



후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미적인 이유라면 분명 원장 상담때 말 해주셨을텐데 이제와서 그렇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어쨌든 나는 상담 비용을 지불했고, 의학적인 견해를 들을 권리가 있다.

정말 미적인 이유라면 어째써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 그래야 나도 앞으로 상담에 참고할 수 있다. "

라고 했더니 원장님과 얘기해보겠다 하더군요. 그리곤 5시간 뒤에 전화가 왔습니다.

"원장님과 얘기를 해봤더니, (본인은 전달한 적이 없지만) 상담 노트에  의무기록지 얘기를 기록한 걸 보시고

이런 환자는 아무래도 수술하기가 부담스럽다"라고 하셨다더군요.

본인은 얘기 안 했지만 노트 기록을 보고 그랬다? 믿으라는 건가요?



예 그렇다고 치죠. 그럼 처음부터 솔직하게 그렇게 말하던가요??

그러면 뭐 어쩔 수 없다 생각했을 겁니다.

서로 의심 받으면서 수술을 어떻게 하겠어요.

그런데 저렇게 쉽게 거짓말을 몇 번씩이나 한 것은 아니지 않나요.

심지어 단 한 번의 사과도 없었습니다.

제가 끝까지 물어보지 않았으면,

저는 제 수술부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겠죠.

그게 환자에게 작동하는 의학적 권위인데요.

유명한 병원이면 뭐할까요?

직업 윤리에 정말 너무 너무 실망했습니다.

부디 원장님 문제가 아니라 실장의 문제이길 바랍니다.



참고로 상담 실장님은 통화 내내

 "아마 ~이렇게 이렇게 하시게 되실 거 같아요" 같은 해괴한 가정법을 썼습니다.

뭐 하나도 제대로 딱 말하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히 저게 무슨 의미냐고 되물어 봐야만 했어요.

대체 아는 게 뭐고 어디서 일하는 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원장님이랑 같이 일하는 사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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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포인트는 정말 뻔뻔하게 고객한테 거짓말을 몇번 씩이나 했다는 겁니다만

사실 의무기록지 얘기도 생각할 수록 찝찝합니다. 


저 의무기록지 얘기 자체도 그렇게 까지 물어봐선 안 되는 수준은 아니지 않나요?

cctv 유무 정보는 그간 어떻게 어플이나 웹사이트에 제공해왔던 건가요?

작은 사탕 하나도 식약처 검증을 받는 세상이고, 이런 검증 체계는 어느 분야던 있는 건데

어떻게 얼굴에 칼대는 걸 업으로 삼는 성형계에서는 이걸 역으로 소비자에게 뒤집어 씌우나요.

과격히 요약하면 "당신같이 불신하는 사람은 성형 못 받는다"는 얘기잖아요.

제가 언제 원장님 개인 실력을 불신했나요?


그럼에도 이뻐지기 위해선 온갖 무례를 참아가며 수술 할 사람이 널렸으니

이 판이 돌아가는 거겠죠. 그걸 의사들도 알고요...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니 성형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드네요.

안 그런 병원들도 많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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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덕 6 Days ago 6 Days ago [CODE : 8A0C2] Address
정말 믿을 곳 하나 없네요... 더 신중하게 고민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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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shaping job - 체인지의원 Cmt 1 View 30 Like 0
어연 7개월이나 지난 그립지 않은 그 전 지흡 배 너무 웃기지않아?볼록 그자체...ㅋㅋㅋㅋ너무 자연스러워서 친구들한테 자랑엄청함 ㅋㅋㅋㅋㅋㅋ 160에 61키로?정도였던 수술전 몸은 진짜 독거미 체형이였어...ㅠㅠ 팔 다리는 그래도 날씬한데 배만 너무 나와서 그동안 잘 숨기고 다니다가 보세 옷가게 갈때마다 다리는 맞는데 배만 너무 안맞아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오ㅠㅠ 요즘 옷들이 너무 작게 많이 나와ㅠㅠ재수없어ㅠㅠㅠ 그래서 발품다니면서 오랫 상담끝에…
53 Minutes ago
Bomb job - 페이스성형외과의원 Cmt 4 View 77 Like 0
페이스성형외과에서 수술 한지 2달 지났네요 ㅎㅎ 모양 이쁘고 자연스럽게 크게 잘해주셔서 이렇게 후기 올려봐요! 가슴이 볼륨도 없고 윗가슴이 비어있다 보니까 여자로서 매력이 진짜 없다고 생각했었고ㅠ 그래서 티가나도 좋으니까 무조건 크게만 강조 드렸는데 원장님이 티가나면 실망할 수 있다고 크지만 자연스럽게 해주신다고 해서 생각 해보니까 맞는 얘기 같아서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어요.. 원래 가슴이 작아서 맨투맨 후드티만 입고다녔고 몸매에 대…
55 Minutes ago
Facialbone job Cmt 2 View 81 Like 0
광대수술 6일차인데 진짜 수술 전이랑 그대로야.. 옆광대 볼패임 하나도 안나아졌어 진짜 광대는 아무런 차이가 없어.. 다들 붓기때문이다 그러는데 찾아봐도 효과 본 사람들은 붓기가 있어도 광대가 줄어든게 보이거든??? 이대로 별차이 없을까봐 너무 우울하다.. 나 옆광대 많은 편이어서 기대 많이 했는데..
55 Minutes ago
Bodyshaping job Cmt 0 View 69 Like 0
예사들! 나 팔뚝람스 받은거 후기 올렸었는데 이번에 복부까지 받았어ㅋㅋㅋㅋ! 팔뚝이 생각보다도 더 효과가 좋아서 복부까지 상담하고 뱃살도 람스하고 와버림~! 일단 복부 무한람스 했구 람스는 압박복 안입어도 된다는 점이 진짜 좋은 것 같아! 시술당일날에도 식사하고 와야하구 매번 갈때마다 병원도 진짜 청결해서 여러모로 믿음이 가! 윗배랑 아랫배 옆구리까지 원장님이 꼼꼼히 손봐주시고 탄력을 위해서 세로로? 한번 더 긁어주셔서 그런가 아직 …
1 Hours ago
Eyelid job - 에이엠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103 Like 0
안녕하세요 오늘로 쌍수한지 1년차 되는 평범한 흔녀입니다!! 원래 쌍커풀이 있지만 짝눈+ 졸린눈이 콤플렉스라 쌍수할까말까 오랫동안 고민했는데..왜 이제 한건지 싶을정도로 역시 잘한것 같아요 일단 제 추구미는 - 라인은 인아웃으로 - 원래눈에서 크게 티나지 않게 - 화면에 잘 잡히는 정도 - 자연스러움 중요 - 눈매교정 - 흉 없는 방향 - 붓기 - 답답한 느낌 싫음 - 연예인 장원영 쌍수전 눈 이렇게 방향을 잡았…
1 Hours ago
Eyelid job - 아이퀸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184 Like 0
심하지는 않지만 살짝 안검하수가 있다고 느끼고 주변에서 눈이 사나워 보인다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수술을 고민하다가 여러군데 상담을 받던 중 이 병원에서 잡아준 라인이 제가 추구하는 라인과 가장 적합하고 또 원장님이 친절하셔서 이 곳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수술 전 후 주의사항도 카톡을 잘 알려주시고 친절하셔서 아주 좋았습니당 수술 아주 만족해요!!
2 Hours ago
Petit/Laser job - 문클리닉 Cmt 0 View 79 Like 0
트라이앵글 주사 1회자 맞고왔는데 벌써 얄쌍해진 느낌이야! 뭔가 2-3회차까지 맞으면 더 효과 좋을 것 같구 원래 윤곽주사는 2-3회차 맞아야하니.. 이벤트 가격으로 바로 결제해버리고 당일시술 받구왔어 다음 회차도 후기 갖고오겠슴다!!
2 Hours ago
Jawline job Cmt 0 View 114 Like 0
교정이 정말 힘들긴하더라 특히 처음할때 꽤 많이 움직이기 시작할때 이가 너무아파서 이만 닿아도 아팠어 그래서 며칠은 죽만 먹은듯 거의 1년반정도 걸려서 하긴했는데 자주 병원도 가야하고 교정한 날은 익숙해지면서도 힘든듯 그래도 만족스럽고 관리 잘해야겠다
3 Hours ago
Nose job - 에디션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198 Like 0
코수술은 처음이라,, 상담다니면서 처음 듣는 단어들도 많았는데 원장님이 자세히 잘 알려주셔서 이해가 쉽게 잘돼쑴 발품은 총 3곳 다녀본 후에 에디션에서 코수술 받았구 내 코 제일 고민은 매부리 라인과 코끝 뭉툭함,, ㅋㅋ 이부분을 여러번 강조해서 말했듬!! 수술 당일에는 떨리는거보다 빨랑 끝냈으면 좋겠다 싶었고ㅋㅋ 수술 받고나서 솜이랑 부목 제거했을때는 시원하고 완전 개운한 느낌,, 다들 그런거즤? 직후에 붓기보고 코봉이 된거 아닌가 걱정했…
4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