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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압구정 ㄱㅇㅈ에서 상담했는데, 몇 번의 거짓말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실망 2021-03-02 (화) 21:52 3 Years ago 34361
이 병원은 후기는 적지만 굉장히 믿음이 가던 병원이었어요.

1인 병원이고, 광고도 잘 안 하고, 입소문으로 영업도 오래 했죠.

아 내실이 있는 병원이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듣던대로 원장님의 설명이 그 어디보다 전문적이고 자세했어요.

상담 과정도 어떠한 마찰도 없이 매끄럽고 좋았습니다.



문제는 실장 상담입니다.

직장인이 아니라 사회 초년생 알바생 같은 말투여서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뭐 수술은 원장님이 하지 이 분이 하는 건 아니니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상담 하던 도중 "수술 후에 혹시 제가 원하게 된다면 의무기록지를 발급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의료사고가 났는데 의무기록지를 병원 측에서 주지 않아서 고생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거든요.


근데 애초에 (실장님 말에 의하면) 의무기록지라는 용어가 정확한 것도 아니었고,

수술 전부터 따질 준비를 하는 환자로 보였는지 우려와 걱정의 말을 하더라고요.

네 여기까지 90프로 이해가 갑니다. 얼마나 진상이 많겠어요. 업계인으로서 겁이 나겠죠.


실장님의 우려로 이 말이 굉장히 세다는 걸 파악했고,

제 말은 그렇게 무겁고 비장한 뜻이 아니었음을 해명했습니다.

그냥 요새 성형 어플에도 cctv 유무가 나오듯이 가볍게 체크 할 수 있는 항목이라 생각했고,

첫 성형하는 사람으로서 업계인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고 선택한 말이었다고요.

그래도 끝없이 걱정을 얘기하시더라고요.

"이래서 어디서 인터넷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하지 않아요" 이런 다소 무례한 말도 하면서.

저 말을 듣는데 좀 벙찌더라고요? 제가 혼나러 왔나요?

뭐... 다른 상담 실장들은 이쯤 말하면 제 의도를 파악하곤 알았다고 하시던데

저 분은 말도 너무 많고 이해력도 좋지 않아서 살짝 짜증이 났습니다.

어쨌든 의사 전달 잘했고, 본인도 이해했다고 했어요. 마무리 잘했습니다.

전체 상담에서 이 실랑이 아닌 실랑이가 차지한 부분은 극히 작았고요.



문제는 오늘입니다.

그 어느 병원보다 원장님이 신뢰가 가서 이 곳에서 수술하기로 맘 먹고 전화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원장님이 성형을 추천하지 않으신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잘 모르지만.. 저희가 매번 오후에 원장님과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말씀하셨다"라고 하더군요.

원장 상담 내내 분위기가 좋았는데 갑자기 안 된다고 하니 누가 납득을 합니까. 말이 안 되죠.

혹시 "의무 기록지 얘기 때문이냐"고 물으니 그건 또 정말 아니래요. 여러 번 물었는데도 아니랍니다.

원장님한테 전달 한 적도 없답니다.

그래서 "그냥 정말 단순히 미적인 이유로, 성형을 권하시지 않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렇답니다.

엥? 아까는 본인도 이유를 모른다면서요?

앞뒤가 안 맞았지만 일단 알겠다 하고 끊었어요.



후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미적인 이유라면 분명 원장 상담때 말 해주셨을텐데 이제와서 그렇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어쨌든 나는 상담 비용을 지불했고, 의학적인 견해를 들을 권리가 있다.

정말 미적인 이유라면 어째써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 그래야 나도 앞으로 상담에 참고할 수 있다. "

라고 했더니 원장님과 얘기해보겠다 하더군요. 그리곤 5시간 뒤에 전화가 왔습니다.

"원장님과 얘기를 해봤더니, (본인은 전달한 적이 없지만) 상담 노트에  의무기록지 얘기를 기록한 걸 보시고

이런 환자는 아무래도 수술하기가 부담스럽다"라고 하셨다더군요.

본인은 얘기 안 했지만 노트 기록을 보고 그랬다? 믿으라는 건가요?



예 그렇다고 치죠. 그럼 처음부터 솔직하게 그렇게 말하던가요??

그러면 뭐 어쩔 수 없다 생각했을 겁니다.

서로 의심 받으면서 수술을 어떻게 하겠어요.

그런데 저렇게 쉽게 거짓말을 몇 번씩이나 한 것은 아니지 않나요.

심지어 단 한 번의 사과도 없었습니다.

제가 끝까지 물어보지 않았으면,

저는 제 수술부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겠죠.

그게 환자에게 작동하는 의학적 권위인데요.

유명한 병원이면 뭐할까요?

직업 윤리에 정말 너무 너무 실망했습니다.

부디 원장님 문제가 아니라 실장의 문제이길 바랍니다.



참고로 상담 실장님은 통화 내내

 "아마 ~이렇게 이렇게 하시게 되실 거 같아요" 같은 해괴한 가정법을 썼습니다.

뭐 하나도 제대로 딱 말하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히 저게 무슨 의미냐고 되물어 봐야만 했어요.

대체 아는 게 뭐고 어디서 일하는 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원장님이랑 같이 일하는 사람 맞나요?


--------------------------------
이 글의 포인트는 정말 뻔뻔하게 고객한테 거짓말을 몇번 씩이나 했다는 겁니다만

사실 의무기록지 얘기도 생각할 수록 찝찝합니다. 


저 의무기록지 얘기 자체도 그렇게 까지 물어봐선 안 되는 수준은 아니지 않나요?

cctv 유무 정보는 그간 어떻게 어플이나 웹사이트에 제공해왔던 건가요?

작은 사탕 하나도 식약처 검증을 받는 세상이고, 이런 검증 체계는 어느 분야던 있는 건데

어떻게 얼굴에 칼대는 걸 업으로 삼는 성형계에서는 이걸 역으로 소비자에게 뒤집어 씌우나요.

과격히 요약하면 "당신같이 불신하는 사람은 성형 못 받는다"는 얘기잖아요.

제가 언제 원장님 개인 실력을 불신했나요?


그럼에도 이뻐지기 위해선 온갖 무례를 참아가며 수술 할 사람이 널렸으니

이 판이 돌아가는 거겠죠. 그걸 의사들도 알고요...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니 성형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드네요.

안 그런 병원들도 많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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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덕 10 Days ago 10 Days ago [CODE : 8A0C2] Address
정말 믿을 곳 하나 없네요... 더 신중하게 고민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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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job - 글로비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3 Like 0
수술 전에 코 끝이 떨어져 있는게 가장 큰 문제였고 사진 찍어도 항상 코 끝이 떨어져서 화살코 처럼 보이는 부분이 콤플렉스 였고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번에 글로비에서 수술하고 코 끝 떨어진 부분이랑 코가 좀 짧아진 것 같고 아직 부기가 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부기가 좀 더 빠지고 나면 훨씬 더 예뻐질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아요
4 Minutes ago
Eyelid job - 아우어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12 Like 0
원래 가만히 눈을 뜨면 슬픈눈이기도 했고, 눈이 너무 작아서 조금 고민이었어요.. 특히, 웃으면 제가 눈이 엄청 작아지는데, 다른 사람들 말로는 눈이 안보인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쌍수를 하기로 결심했어요! 물론 남자라 속쌍으로 최대한 안보이게~ 강남하고 압구정 여러 성형외과를 돌아다녔는데, 정말 많은 수술 방법을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앞트임, 뒷트임, 이마거상.. 뭐 처음 듣는 수술 방법도 있었는데, 결국 고민하다가 아우어 성형외과에서 수술…
6 Minutes ago
Facialbone job - 청미의원 Cmt 0 View 14 Like 0
소프트광대 1년 후기입니다. 요번에 1년째에 씨티찍어봤는데 불유합하나 없이 너무 잘붙어가고 있네요! 엄청 불안했는데 안심되어 후기올립니다~ 저는 수술전 45도광대, 옆광대가 불만이라 ㅊㅁㅇㅇ에서 소프트 광대수술을 했습니다. 퀵광대는 옆광대만 들어간다고 하고 정통광대는 많은 박리때문에 쳐질까봐 소프트광대로 했습니다:) 후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히 45도 광대에 효과가 너무 좋고 옆광대도 많이 들어갔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고민하실 쳐짐…
18 Minutes ago
Nose job - 강남안성형외과의원 Cmt 2 View 31 Like 0
코 첫수하고 한쪽으로 휘어서 사진찍거나 거울 보고 화장할때마다 진심 스트레스였는데 첫수하고 휜사람들은 공감 많이 할듯...;; 사진 찍을 때 마다 눈에 계속 거슬리고 진짜 스트레스 받다보니 재수 선택함!! 발품도 많이 팔고 근처 친구랑 언니들한테 조언도 많이 받으면서 재수 진행하는데 재수하는사람들 다들 알꺼임 첫수 망하면 재수도 망하면 어쩌지 라는 걱정하는데 재수 하고 부목 때고난 뒤에도 라인이랑 모양 마음에 들었는데 시간 지나면서 망가질…
20 Minutes ago
Bodyshaping job - 강남예일미의원 Cmt 1 View 28 Like 0
허벅지 사이가 좋아도 너무 좋아서 여름만 되면 쓸리고 아파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허벅지 지방흡입을 알아보던 중 강남예일미를 알게 되었고 현재 한달차 기준으로 후기를 적어볼게요 우선 수술받고 나서 마취가 깨었을 때 너무 정신이 말똥하다고 해야할까요 뭔가 마취 기운에 몽롱해서 정신 못 차리는 그런 느낌이 아니였어요 그리고 너무 안 아파서 아직 마취가 덜 깨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집에 와서도 계속 안 아프더라구요? 지방흡입중에서도 다들 허벅지는 진…
27 Minutes ago
Bomb job - 바나나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38 Like 0
멘엑이냐 멘스클래식이냐 고민을 솔직히 많이 했는데..ㅠㅠ 촉감 때문에라도 멘토는 포기 못하겠구.. 원장님이랑 최종상담 계속 하다보니 멘스로 하는게 좀 더 좋을 것 같아 이걸로 최종결정해서 수술 받고 왔어!! 스펙 말하면 난 흉곽 70 a컵 나왔고 가슴방은 병원마다 재주는게 다르긴 했는데 12~12.5 정도 생각하면 될듯? 왼쪽이 좀 더작은편이라 350CC 오른쪽 325CC 해서 짝가슴 맞춰짐 평소 D컵까지 나오게끔 수술하고싶었던 터라 크게크…
34 Minutes ago
Petit/Laser job Cmt 3 View 51 Like 0
코가 낮은편도 아니고 , 라인이나 콧대도 없는 편은 아닌지라 주변에다 코수술 할까 ?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하지말라고 성괴 될 것 같다해서 몇년동안 고민이였다가 결국 안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몇년만에 하이코로 만족해야하지 하고 함 진짜 세번정도 했는데 그중에서 여기서 한게 진짜 너무 만족하고 자랑하고 싶어서 올림 진짜 진짜 통증도 마취 따끔 하고 그뒤로 눈감고 떴는데 끝났고 코수술 한줄;; 평생 하이코 여기서만 할거임 진심 ♥️ 너무 이뻐서 하…
42 Minutes ago
Bodyshaping job - 예쁨주의쁨의원 신논현본점 Cmt 0 View 59 Like 0
힙딥필러 상담가서 실장님 상담때는 용량정도 상담받고 시술전에 원장님 디자인상담하는데 힙딥채우고 골반라인 살짝만 같이 하자고해서 용량 나눠서 잘 채워준듯? 마취주사 맞고 서있는 상태로 시술하는데 뻐벅뻐벅 거리는 느낌은 있는데 진짜로 아프진 않아 그리고 원장님 손이 개빨라서 몇분 안걸리고ㅋㅋㅋ 되게 큰 시술이라고 생각돼서 걱정했는데 진짜 별거 아니었음 내 겨울패션 로망은 딱붙는 부츠컷에 짧은 무스탕 입는거였는데.. 진짜 …
54 Minutes ago
Petit/Laser job - 케이트의원 Cmt 4 View 35 Like 1
튠페이스랑 티타늄 합쳐서 튠타늄 40KJ 씩 진행했어요!! 받고나서 바로 얼굴 가죽이 뼈에 챱 붙은 느낌이랑 미백이 바로 보여요 첨엔 병원 거울 조명이라 그런가했는데 집에서 보니까 더 좋아보여서 ㅋㅋ 후기 올립니다 리프팅 진짜 하고는 싶었는데.. 예전에 집근처 핍과에서 맘먹고 비수면으로 울쎄라 받았다가 진짜 너무 아파서 받을때도 발가락 움찔움찔하면서 받았었어요.. 그걸로 ptsd처럼 생각만해도 소름돋는 기억 때문에 한동안 피부과 안다니고…
56 Minute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