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때 멋도 모르고
엄마 손 잡고 병원 가서 아빠 친구분한테 받았던 거고,
코에 실리콘 3미리와 코끝연골 , 눈은 눈매 교정 했어요
다른 분들 4시간이면 끝날 거 6시간씩 오래 신경 많이 써주셨었어요.
그 결과 지방에서 한 거 치고는 잘 뽑혔고 큰 부작용이나 불편함 없이 잘 살고 있지만
지금은 아 걍 좀 더 알아보고 할걸 이란 생각이 강하네요
그때로 돌아갔다면 손품 발품 팔아서 더 알아봤을거고, + 최대한 복원이 쉬운 수술 우선으로 했을거에요.
비절개 좀 풀리면 어떻고 코가 좀 덜 높아지면 어때요. 버리는건 돈밖에 없고 돈은 또 생기잖아요.
내 눈 위 피부, 귀 속 연골, 실리콘 올린다고 갈아버린 코뼈는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전 눈이 커졌고 코가 높아졌지만 한 3년간은 진짜 눈 수술이 티가 많이 났고 3년 이후부터는 진짜 코수술이 많이 티나요. ㅋㅋㅋ
부작용은,, 2년간은 눈 뜨고 자느라 시력이 많이 나빠졌어요 . 이제는 괜찮아요. (이래서 어릴 때 하라고 하나봐요)
저처럼 티 많이 나는거 (눈 내리깔았을 때 절개라인이 진하게 보이는거, 태양광 아래에서 사진 찍으면 코만 동동 뜨는거) 신경 많이 쓰일 분들은 정말 보수적으로 접근하셨으면 해요. 평생 들고다닐 얼굴이잖아요. 옛날에 티비에 일반인 마스크 없이 길거리 인터뷰 하는 영상, 많이 봐보세요. 보면 실리콘을 높게 넣은 분들이나 눈 절개 한 분들은 자세히 뜯어보면 보일거에요. 그 모습이 내가 되어도 상관 없는 분들이 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미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저는 코는 재수술 할거고 눈은 잘 모르겠네요.. 지금 눈도 어디가면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어서.
근데 시력 나빠진게 너무 속상해요. ㅠ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