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코재수술 받고 1년 뒤에 다음 주 as 받아요..
사실 뭐 휘고, 염증나고 이런 건 아니구.. 개인적으로 코끝 모양이 너무 별로로 나와서 우울증까지 왔었거든요
자연스럽게 된 게 좋은 것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제가 목적을 둔 코끝 개선이 너무 아쉬워서요ㅠㅠ
물론 주변에서는 아무렇지 않다 하지만 워낙 미의 기준은 주관적이자나요ㅠㅠ
재재수술 결심하고 다른 병원도 상담 돌다가 ... 다른 병원 예약금 걸려고 하는 순간 그냥 재수술 해주신 원장님 의견이라도 들어보고 싶어서 찾아갔어요..
워낙 많이 찾아갔어서 절 기억하시더라구여ㅋㅋㅋㅋ
괜히 원장님 보자마자 울컥 해가지고...ㅎ
사실 1년이 이미 지나서 as 기간도 끝났는데
그냥 원장님도 좀 아쉬움이 남는 디자인이이신 건지 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다른 병원에서 들었던 제 코의 문제점들을 그래도 여쭤봤는데 사실 제 코 안 상태를 아시는 분은 제 코를 수술하신 원장님이 잘 아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 정말 고민 많이했어요
상담 다니면서 거의 대부분 원장님들이 자가늑 다시 떼야 한다, 더 연장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 하셨는데
재수술 해주셨던 원장님이 수술 기록지 보면서 다 꼼꼼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워낙 제 코 안에 비중격이 아예 없는 상태로 재건도 하고 늑을 떼서 연장을 최대한 했음에도 피부가 워낙 얇은 코라 절대 여기서 더 연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분명 나중에 연골 비춰서 다시 수술할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ㅠㅠ ..
만약에 코 안 상태 모르고 제 코를 봤다면 다른 원장님들처럼 본인도 늑 또 떼서 연장 가능할 거라고 말씀하셨을 거라네요..
제가 가진 코의 한계를 분명하게 말씀하시는게ㅠㅠ 좀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물론 모든 원장님들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귀연골로 최대한으로 제가 원하는 모양의 코로 교정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셔서.. 늑을 다시 떼는 것 보다는 귀연골이
낫지 않을까 싶어서 정말 고민 많이하다가 재수술한 병원에서 재재수술 받기로 했어요ㅠㅠ 말만 as지 실리콘 교체부터 코끝까지 그냥 아예 재재수술 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잘한 일인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
그래도 제 코 안 상태 아예 모르는 의사가 열어보고 놀라는 것보다는 이미 아시는 분이 더 어떠한 방향으로 교정을 해야할지 더 잘 아시지 않을까 싶어서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한 건데..
정말 너무 떨리고 무섭네요ㅠㅠ
저 진짜 .... ㅠㅠㅠㅠㅠ 이젠 뭐 수술대 눕는 게 너무 무서워요... 이번엔 정말 잘 될까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