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종나 아팠어요! ㅠㅠ
그것뿐이 할말없을정도로..
진짜 수술전엔 후기에 모라고 모라고 써야게따..
마취할때만해도 코털깎고 이런얘기두 써야지..막 이랬는데..
중반쯤가서...
아 썅! ㅠㅠ 내가 왜 이걸하구있나.. ㅠㅠ
내 코 왤케 낮어 시퐁! ㅠㅜ
이생각뿐이 안들었음..
저가 비중격하고 코연골하고 이랬는데..
미간은 안높이구요..워낙 이마가 낮아서.-_-;
코끝 최대 높여주신다고..
근데 높이다가 안닫힌다고 머 빼시궁..
코에 모끼는건지 깎는건지 할때 진짜.. 눈깔 텨나오는줄알았음..
눈물질질!! 그거 원래 안아프단디.. 나 아프드라구요..
메부리는아닌데..
제가 몸이 좀 안조아서 전신마취경력도 3번있고 쌍커플도 해봤고..
그래서 왠만큼 아픈거엔 별로 끄떡두 안한디..
이건 새로운 아픔이라 그런가.. 눈물 핑핑 돌았어용..
너무 긴장해따고 피 마니난다고 샘이 계속 긴장풀라한디..
아..너무 무서웠어요.. 눈감고 있응게 모하는지 몰라서 더 무서웠음..
근데 하구나서 거울보여주시는데 꼬매기전에요..
코 덜렁덜렁..-_-; 내눈 씨뻘거코.. ㅋㅋ 호러영화 찍는줄알아씀..
친구도 와서 보라고 해서 봤거등요..
내친구 안그래두 저 몸 마니 안조은거 알아서 아프면 어뜨카냐고 그랬는데..
내가 너무 아파서 부들부들 떠는거 보더니 맘 아파 죽을라하고..
남친말 들을껄..-_ㅠ 이 생각뿐이 안들고..
나중에 마취 풀리고 꼬맬때는 정말 -_-)b
부르르 부르르 계속 떨었음..
마취 마니해달라구 하세요! ㅠㅠ
콧등에 모 넣을떄 그떄 너무 아프다구 그래서 미간있는데 마취해서 살짝부은거빼곤 아직 붓기 없고.
남친한테 내내 저나왔다는데
끈나자 마자 저나했더니 "괜찮아? 하지말라니깐"
이말듣는데 눈물 찍.. ㅠㅠ
오빠한테 어제 수술잘못되서 더 못생겨지면 오빠가 재수술해주라고 했는데..
오늘.. 나 코 잘못되서 못생겨져도 너무아파서 재수술안할꺼니깐 걍 델꼬살라고했어요..
지금 출장가있어서 7일에나 오는데..
진짜 불효자식인지 몸져누운 엄마보다 남친생각이 더 나대용..ㅠㅠ
지금 집에오니깐 엄마 왈 "미칭뇬" -ㅅ-
암튼 거울로 봤을떈 만족인데..
샘도 계속 일케 작은코도 수술이 되긴되는구낭 -ㅅ- 이러시구..
아까 거울로봤을땐 아쥬 맘에 들었어요..
근데 좀 적응안되드라구요..
ㅋㅋ 코가 높아지니깐.. 눈 내리깔아서 코봤을때 코가 마니 보이는거에요..ㅋㅋ
그게 궁금해서 수술중간에도실눈으로 계속봤는데..
암튼 실밥뽑고 붕대풀러봐야알겟지만 일단은 휘지도 않고 너무 이뻤어요! ^^
칭구도 잘됐다구 하구!
근데 제가 코가 워낙 낮아서..비중격한건가 머 무너질수 있다구.. 2~3주만 버티믄 대는데..에휴 하신게 계속 맘에 걸려요..
잘되길 기도해주시구용..
진짜 쌍커플 500번할거보다 더 아팠음..
연골빼서 했는데 귀는 진짜 한개두안아파요.
귀는 한줄도 몰라서.. 자꾸 오른쪽으로 저나받아요 -_-;
약값이 3만얼마라 졸라 비쌌고 -_-; 넘 아파서 일단 한봉지 먹고 봤드니 속이 느글거려서 본죽가서 호박죽 먹었는데..
본죽 양 열라 많아요.. 죽이 냉면그릇가득나옴 ㅋㅋ
남들은 모자쓰고다닌디.. 저는 걍 돌아댕겼거등요..
주변의 따가운시선.
실밥풀르러갈땐 나도 모자를써야겠어요 -_-;
암튼 앞으로 머리 못감을게 젤 걱정이네용!
p.s 아 근데요.. 지금 입술이 땡겨요.. 립스틱바르고 윗입술 아랫입술로 서로 맞부딪히면서 문지르는거요 그게 안되는데.-_-;
언젠간 되는거죠? 아 이거 안되면 수술한거 후회할거같애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