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가게 확장하면서 눈썹, 아이라인 문신까지 하게 됐어요
완전 막 배우기 시작한 거라서 저한테 연습(?)하는 겸사겸사 시술해줬는데
첫번째는 완전 한두명밖에 안 해본 생짜일때 ㅋㅋㅋㅋ 받았어요. 막 디자인도 이렇게 해야되나 저렇게 해야되나 서로 한 시간 가량 상의하면서 결정하고. 저도 확신 없고 친구도 확신없고 ㅋㅋ 하고 나니. 아...눈썹이.. 이게 이 라인이 아닌데..싶었지만 친구한테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 ㅜㅜ 아이라인은 맘에 안 들고 말것도 없었어요 그냥 줄만 휙휙 그으면 되니 ㅋㅋㅋ
눈썹 리터치는 거의 6개월인가 뒤에 받은 거 같은데 색이 거의 다 빠져서 다시 하다시피했어요
그런데 그간에 친구가 손님을 많이 받아보니 실력이 부쩍 성장해 있었죠
그래서 디자인 정하는것도 시술도 휙휙 빨리 끝났어요
이렇게 초짜(?)일때, 능숙할때 받아보니 확실해지는 게...
디자인은 미리 자기가 평소에 어떻게 그리는 지, 눈썹을 올릴 건지 내릴 건지 일자로 할 건지 결정을 하고 가야 한다는 거죠
막연히 전문가니까 내 얼굴에 맞는 걸 더 잘 알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가지만...
사실, 남들보다 내가 수십배 더 많이 쳐다보고 고민하는 게 제 얼굴이잖아요 ㅠㅠ
이렇게 하면 어때? /그그런가..? 그게 더 낫나..?/너 이렇게 돼있는데 너무 @@한 거 같아/그래 보였나..?
막 혼란 가중됐는데. 사실 자기가 원하는 모습을 강하게 말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아니면 하고 나서도 후회 ㅠㅠ
그래서 리터치할때는 제 의견을 팍팍 말했습죠 ㅋㅋ 그리고 대만족했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