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예사에서 도움도 많이 받고 해서 꼭 후기 남겨야지 했는데 빈둥거리다가 아래 이마축소 후기 묻는 분 계셔서 이렇게 남겨요 ㅎ
저는 30년동안 이마가 큰 컴플렉스였어요 ㅠ 중학생 이후로는 항상 앞머리 있는 머리만 고집하고, 못된 친구들한테서는 너는
이마 컴플렉스 있어서 앞머리 있냐는 말까지 듣고,, 바람불면 앞머리 사수하기 바쁘고, 스키장이나 학교 달리기 시합 같은데서 앞머리 날릴까봐 노심초사하고 그랬었어요...
근데 예전에는 이마축소수술이 흔한 수술도 아니었고, 수술 방식을 보면 굉장히 무서워 보여서, 그냥 이런채로 살아야지 했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외모 자존감이 급격히 낮아지는 일이 있어서 충동적으로 이마 축소수술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저도 정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작정하고 찾아보니까 은근히 많더라구요.
저는 네이버에 이마축소로 검색해서 거기 나오는 모든글을 다 읽어봤구요. 어떤 병원에 대해서 칭찬하는 글이 있으면 브로커인지 확인해보려고 아이디 타고 들어가서 그분이 작성한 글까지 다 읽어보고 그랬어요.
그렇게 며칠동안 하루에 몇시간씩 검색해 보고 그랬는데, 거기서 얻은 결론은 해볼만 하다는 거였어요.
후기가 적긴 하지만 하신 분들 만족도가 높아보였고, 의사들 입장에서는 이 수술이 생각보다 어려운 수술이 아니라고 하는 말에 용기내게 되었어요. 수술일정을 급하게 잡아야 할 일이 있어서, 병원 발품은 못팔았고, 몇군데 추린 곳 중에서 가장 후기가 많고 만족도 높아보이는 곳으로 갔어요.
수술 다음날은 수면마취 후유증때문에 계속 토하고 너무 힘들었지만, 아프지는 않았어요.
붓기는 이마에 지방이식 한 것처럼 부은 정도? 그런데 그게 한 며칠 지나니까 미간쪽으로 내려와서 인면어 같아지긴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눈치 못채고 저만 못생겨졌다 느낄 정도?
수술결과는 엄청 만족스러워요. 처음 봤을때는 너무 좁혀놓은거 아닌가 싶고 이마가 납작해진것같아서 어색하고 그랬는데 며칠 지나니까 익숙해 지고 모양도 마음에 들어요. 저는 가슴수술보다 훨씬 더 만족도 높은 것 같아요.
수술은 금요일에 해서 토, 일요일에는 집에만 있었고 저는 앞머리가 원래 있었어서 월요일날 출근할때 큰 무리는 없었어요.
앞머리로 가려지니까.. 근데 앞머리 없으셨던 부분은 당분간 앞머리 만드셔야 할 것 같아요. 꼬맨 자국이 티가 나요. 나중에 시간 지나면 그 부분에 잔머리 자란다고 해서 흉터는 크게 걱정 안하고 있고, 흉터 생긴다고 해도 저는 감안하려고 했었던 부분이라 괜찮은데 아직 이 부분은 9일밖에 안 지나서 뭐라 말하기가 그렇네요.
그리고 항생제 연고를 그 부위에 발라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머리가 쉽게 떡져서, 그 부분에서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어요. 낮까지는 괜찮은데 저녁되면 꼴이 말이 아니네요 ㅎ
탈모는 제가 갔던 병원에서는 흔한 현상이 아니고 환자중에 몇 있었다고는 했지만 그 분들도 나중에는 다 낫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찾아본 후기 중에는 수술한지 1년째 됐는데도 해결이 안 되어서 힘들어 하시는 분도 있었으니, 병원을 주의해서 선택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한 곳 가격은 이벤트 없이 했을때 300이었고, 사진제공시 180정도 했어요.
제가 가장 도움받았던 후기는 구글에 이마축소로 검색하면 나오는 블로그 였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마축소 너무 무서워하지는 마세요. 저는 친구있으면 무조건 하라고 할거에요. 또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아 저는 가운데 부분은 1.2~1.5센치 정도 줄였고, 양 옆은 2센치 정도 줄여서 동그란 모양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