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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어이없었던 소개팅 일화

어이가없네 2016-12-09 (금) 08:57 8 Years ago 519
얼마 전 소개팅을 해보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연락처를 받아 주말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사진은 서로 보지 못하고 이름과 나이 정도만 알았습니다.

세상을 다 태워버릴 것 같은 날씨라 저녁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음식점 커피 등등이 다 모여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건물로 약속장소를 잡았죠.

드디어 대망의 당일.

생각보다 지하철이 막혀서 약속시간에 간당간당하게 도착했습니다.

다행인지 몰라도 그분은 아직 도착하지 않으신 듯 했습니다.

건물 입구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머리도 마음에 안 들고 땀을 많이 흘려서 땀냄새도 조금 나는 것 같고.

오랜만에 하는 소개팅이라 더욱 긴장이 되더군요.

정각이 되자 멀리서 누군가가 두리번 거리며 오시는 걸 보았습니다.

단발보다는 긴 머리에 30대 초반이라고 하기에는 동안인 얼굴. 그리고 귀여운 옷차림.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분이셨습니다.

두리번더리던 그 분의 눈과 제가 마주쳤고 서로 "혹시~?"라고 물었습니다.

서로 한 번 씽긋 웃고서는 제가 "가실까요"하며 입구의 문을 열었습니다.

부끄러워 하시며 고개를 잘 못드시는 모습이 심쿵하데 만들었습니다. 연애세포는 다 멸종한 줄 알았는데 가슴이 잔망스럽게 두근거리더군요.

음식점은 6층에 있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속 올라가야 했습니다.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많이 덥죠?"
"아니에요. 많이 기다리셨어요?"
"저도 방금 왔어요."

이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정작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제 이상형입ㄴ...."

차마 그 말은 못 했습니다. 어느덧 4층에 도착했고 여자분의 전화기가 울리더군요. "받으세요~"

여자분이 잠시 멈칫거리며 전화기를 물끄러미 바라보더군요. 연락처에 없는 사람인지 번호만 덩그러니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으며 여자분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지는 겁니다. 10초도 안 되어서 통화는 끝이났고.

여자분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시곤 제 얼굴을 빤히 보시더군요. 급한 일이 생겼구나 했습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여자분이 천천히 입을 떼시더군요.

"ㄴ..누구세요?"

"네???"

"혹시 김xx씨 아니세요?

처음 듣는 이름이 여자분에게서 나왔고 그제서야 모든 상황이 한꺼번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동안인 외모, 일부러 여자분에게 가까운 곳으로 잡았는데 오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말, 오빠만 있다고 했는데 언니 이야기가 나오고.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혹시 xx씨 아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욬ㅋㅋㅋ"

여자분은 웃음을 겨우 참으며 말했고 저도 너무 황당해서 웃음만 터져나왔습니다.

방금 그 전화는 여자분이 만나기로 한 진짜 소개팅 상대였고, 그래서 여자분은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으신 거였죠.

만나서 서로의 이름을 확인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문득 제 핸드폰을 보니 제 소개팅 상대에게 어디시냐고 카톡이 계속 와있었고.

저희는 한참을 거기 서서 웃다가 서로의 상대를 찾아 흩어졌습니다.

"좋은 분 만나세요!" 헤어지며 제가 외쳤습니다.

황당하긴 했지만 이상하게 기분 좋은 사건이었습니다.

이런 것이 진짜 인연일까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분의 연락처라도 물어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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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맨 8 Years ago 8 Years ago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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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88 8 Years ago 8 Years ago Address
빼주 8 Years ago 8 Years ago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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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shaping job Cmt 0 View 5 Like 0
허벅지 지흡하고 제일 힘든게 변기에 앉기잖아 앉았다 일어나는거 진짜 아프고 움직이면 아프고 뭐 하면 불타는듯이 아픈데 진짜 개꿀템 발견함 쿠팡에 만원대로 살수있는데 다 비슷해보여서 아무거나 사면 될듯? 여성용 캠핑 소변컵? 이런거인데 서서 소변볼수있게 만들어둔거 있음 그거 사서 변기에 잘 주준해서 볼일보면댐 그럼 변기에 앉을필요 없음 서서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됨 난 진짜 너무 잘쓰는중
2 Minutes ago
Facialbone job - 삼사오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47 Like 0
윤곽 (광대와 긴곡선 사각턱+협부지방제거+ 교근 축소+피질절골) 삼사오에서 한지 2개월 후기입니다~! 저는 평소에 사진을 찍을때 정면에서 보이는 넓은 얼굴이 너무 스트레스였고 살을 뼀는데도 광대랑 도드라진 턱뼈때문에 광대 밑부분이 꺼지면서 땅콩형 얼굴로 변하는것도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마음 먹었고 그 중 삼사오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공장형 병원을 갔을때랑 느낌이 너무 달랐고 원장님 경력도 오래되셨고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서 윤곽수…
1 Hours ago
Petit/Laser job - 예쁨주의쁨의원 건대점 Cmt 0 View 7 Like 0
필로드 받았는데 진짜 아파 .. ㅎㅎㅎ 근데 뭐 참앗음!!! 피부가 좋아지려면 참아야하니께 .. 가격이 일단 리쥬란보다 훨씬 ㄱㅊ다는 점에서 좋은듯? 3번이상은 맞아야한다고해서 .. 더 맞아볼 생각있고 모공, 여드름때문에 스트레스라면 한번쯤 추천
1 Hours ago
Nose job Cmt 1 View 75 Like 0
너무 코가 높고 큰 느낌 ?? 피노키오 느낌 아니야 ㅜㅜ?? 나는 코끝이 더 내려왓음 좋겟거든 ㅠㅠㅠ ㅠㅠㅠㅠ 언제 더 내려올까 … 안내려오나 ㅜ ? 나는 극 자연스러운 라인이 좋아서 메부리만 깎고 무보형물 햇는데 ㅜㅜ 근데도 코가 크다 ㅠㅠ 위 두개 사진이 현재이고 아래 두개 사진이 수술 5일차 엿을때인데 붓기감안해도 생각보다 안낮아졋어 ……ㅠ 어떤지 봐주라 ㅠㅠ 이쁜코 안바래 …. 그냥 자연스러…
2 Hours ago
Eyelid job - 투비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94 Like 0
수술 전에는 눈 밑이 위로 딸려 올라가있어서 뭔가 눈이 막힌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대만족 사진 찍을 때도 그렇고 눈 뒤 보정은 아예 안함 눈도 더 커진 느낌이고 일단 무엇보다도 눈 모양이 너무 예뻐짐 딱 워너비 눈매 됨
3 Hours ago
Jawline job - 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Cmt 0 View 130 Like 0
* 수술 계기 수술 전 부정교합이 심각한 주걱턱은 아니었지만 옆모습이나 사진 찍으면 두드러지는 납작함, 주걱턱, 길어보이는 얼굴에 아쉬움이 크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거울 볼때마다 미련이 들었어요. 각종 후기들과 유튜브를 통해서 상담을 세 군데 정도 해보게 됐는데 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은 원장님이 수술 후 플러스가 되는 케이스가 아니면 돌려보내신대서 긴장 했어요. 전 인형처럼 예쁜 얼굴형을 원한 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태어난 것처럼 자연스럽고 제 얼…
3 Hours ago
Eyelid job - 스웨이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58 Like 0
눈 부분절대로 진행했구, 지금은 6개월차야! 수능 끝나고 지인이 한 곳에서 했는데 대성공으로 대학동기들은 내가 눈 수술 한 지 모를 정도로 완전 자연스러워졌어. 라인을 높게 잡은 건 아니라서 그런지 붓기는 거의 없었어~! 쌍테 때문에 처진 눈이 고민이였는데 그것도 해결 되어서 좋았어~!
3 Hours ago
Petit/Laser job - 블루밍의원 Cmt 0 View 18 Like 0
눈밑 울트라콜200은 역시 키닥터쌤에게 받아야 하는거 같아요! 6월 18일 블루밍의원에서 울트라콜200 2cc 양쪽 눈밑에 각 1cc씩 시술하고 왔는데 후기 엄청 많이 보고 손품 정말 많이 팔아서 정한 병원인데요! 충남에서 명동까지 가서 받고왔어요 ;;ㅋㅋㅋ 하도 결절 이야기도 많고 불안해서 다녀왔고 다른분들 후기보면 마취주사가 너무 아프다 하던데 마취도 안하고 받았는데도 보톡스보다 안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시술시…
3 Hours ago
Eyelid job Cmt 1 View 81 Like 0
쌍수 재수술했고 오늘 12일차야 오른쪽 눈은 실밥 푸는 날에 눈매교정 다시 해주셔서 실밥 다시 묶어주셨고 왼쪽 눈은 실밥 풀어서 붓기가 더 빠졌어 그래서 붓기차이가 있어서 조금 신경쓰임 ㅠㅠ 오른쪽도 붓기 풀리면 똑같아지겠지?
4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