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를 맞고싶었어요
그래서 근처 성형외과로 가서 이마에 필러 넣어달라고 말하고 아무생각 없이 마취크림 바르고 누워있었어요
시술실 가서 또 마취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할때부터 고문당하는줄 알았어요
끼기기긱하면서 이마속을 주사기로 긁어요 (근육층이랑 뼈층을 분리시킨다고 하던데요 인터넷보고 알게되었음)
그러면서 두개골 위에 필러덩어리를 쭉 짜는것같았어요
계속 이마 전체를 포뜨니 회 쳐지는 기분이었어요 약간 징그럽다고 생각함
제 이마 빵빵해지도록 계속 필러를 넣어주시는데 이마는 전체가 피멍들어있고 불룩한데 이러다 이마 터질것같아서
그만 넣어주시라고 간곡히 청함
아프고 징그럽고 많이 넣은 만큼 필러 굴곡지는것같고 스트레스 쌓이더라는.
끝날때쯤 이마 거울보니까 막 울퉁불퉁해서 다시 몰딩 부탁드렸음
원장님은 무척 열성적이고 좋으신분이신데 제가 시술을 잘 못받아들이는 느낌이었어요
괜히 했을까 하고 후회하는 마음 반 잘했다 싶은 마음 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