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어린나이에 아무런 정보없이 ‘영구적 필러’라는 말에 현혹되어 칼슘 필러를 눈밑애교, 콧대에 맞았었습니다.
이게 이렇게 시한폭탄이 될지는 꿈에도 모르고요ㅠ
처음에는 딴딴히 잘 붙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는데, 애교필러는 나이가 들고 살이쳐지며 같이 밑으로 내려오고 뭉치면서 울록불록해서 햇빛 밑에서 사람의 눈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콧대는 피곤하면 부어올라서 아바타가 되어버리고..이후 오년간은 제거 병원만 알아보러 틈틈히 다녔던 것 같아요.
결국은 그 부위를 찢고 최대한 긁어내는? 꺼내는 방식만이 그나마 효과적인 수술방법이였고, 눈밑애교는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를 했습니다.
필러에 영구적이라는 말이 붙는 건 하지마세요. 칼슘필러 이제는 어느병원에서도 싼가격에 광고붙여 하지도 않는 것 같지만 진심으로 꼭 잘알고 하시길요! 지난 맘고생과 필러의 10배의 비용이 들어서 제거까지하며 그거 하나 알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