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에 있는 ㅅㅇㅈ의원에 상담하러 갔는데
사실 1회 금액이 저렴해서 그냥 그거하나 믿고 뭣도 모르고 갔다가 다리에 근육이 이렇게 많은데 1회로는 안된다며
약통?을 3개나 보여주며 이걸 다 나눠서 맞아야 그나마 근육을 없앨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성형을 아예 안해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제 다리가 그렇게 심각하구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하면 얼마냐 물었는데 상담하시는 분은 이미 결제할준비를 다 끝내셨더라고요
온김에 1회차 맞고 가라고 하면서
베드위에 누워 엎드려서 종아리에 힘을 빡주고 근육이 많은 부분을 골라 주사를 놔주시는데
무슨 샤프심을 콱콱 피부에 억지로 찔러넣는 느낌
아픈거 잘 참는편인데 진짜 힘들더라고요 더이상 종아리에 힘도 빠져서 더 힘주라는데 힘이 안들어가고
제가 어리버리한 탓이었겠죠
금액을 안말해줘서 어영부영 주사부터 맞고 결제하려고 보니 할부로 하면 이자까지 계산해서 총 200정도 든것 같아여
꾸준히 맞으러 왔다갔다 했는데
압박붕대도 사라고 해서 사서 열심히 차고 자고
오래차면 피안통해서 잠깐 빼기도 했지만
아무튼 점점 빠지는것 같드라고여
근데 그만큼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걷다가 그냥 넘어질것 같은 날이 많았어여
높은거 신지말라하고 뛰지말라하고 별별 주의사항이 많았지만
그렇다고 일을 안할수가 없어서
최대한 일 안할때만큼은 압박붕대로 조여줬는데
주사 다맞고나서 3년은 유지될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전 1년 유지된거같아요
관리를 못한탓도 있겠지만
1년동안도 이미 종아리에 멍자국때문에 스키니만 입고다니던 날들 빼면 제대로 치마 입고 자신있게 걸어나가본적은 몇번 없던것 같아요
그리고 5년이 흘렀는데 아주 미세하게 5년전 주사맞기 전보다는 아주아주아주 조금 얇아져서 더이상 굵어지지는 않는 느낌이예요
하지만 남들눈에는 그냥 원상태로 돌아온걸로 보이는것 같아요..
이상 허접하지만
시골애가 서울나가서 코베이고 온 사례였습니다.
사실 성형에 대해 잘 아는게 없어서 용량 단위도 모르고 다른분들처럼 디테일한 후기를 남기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