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쯤 전 상체 전체 지방흡입 수술과 허벅지 안쪽 무한람스 시술을 받은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키 162에 68정도 나가는 상태에서 수술을 했습니다.
저는 평생 50kg을 넘어본적 없고 살 안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하고 산 사람인데, 취직 후 잦은 회식과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등으로 20kg가까이 쪘기때문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거든요..
수술 전 상담 받을때 의사선생님에게 무게가 많이 줄지는 않을것이며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는 설명은 들었구요.
현재 몸무게는 배운대로 식단관리하고 운동해서 10kg 감량한 58kg입니다.
제가 큰돈들이고 고생해가면서 느낀건..
지방흡입은 동기부여 구나.. 라는겁니다.
비만인 상태에서 수술만으로 원했던 몸매가 한번에 나오지도 않구요. 수술 후에는 피부 탄력도 확 떨어집니다. 다행히 저는 색소침착같은 부작용은 없었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1년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 돈들여서 그 아프고 무서운 과정 다시겪고싶지 않네요. 사실 수술 안하더라도 지금처럼 먹고 운동하면 속도는 조금 더디더라도 이정도 빠졌을 것 같거든요. 몸에 흉도 만들지 않구요..ㅎㅎ
오히려 날씬한 몸에 유독 살이 붙어있는부위가 있다거나 하는 분들에게 더 도움 될 것 같아요 수술은.ㅎ
생각 나는대로 적다보니 내용이 너무 어수선하지만
지방흡입수술을 계획하시면서 이 글을 보고계신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