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번주 금요일에 허엉무종 지흡수술이랑 종아리보톡스하는데..
며칠전 sbs스페셜보고 너무겁이나네요
하필 간호조무사가 지방흡입을하는 장면이나와서
그방송본후로 계속 걱정되고 죽겠어요ㅜㅜ
저도 병원에 일하는사람인데 성형외과는 아니고 치과에요.
치과가좀 큰편이라 겁많은분들을위해 환자동의하에 수면마취후
수술하는경우가 있긴한데 저희는 전직원 치과위생사에 조무사는
한명도없어요. (그렇다고 조무사를 욕하자는건 아니에요. 전 오히려 성실하고 야무진 조무사쌤들 많이봐서 욕하는거 싫어해요)
수면마취시 보호자동반하에 수술하며 성형수술보다 간단한
임플란트수술이나 뼈이식수술이라도 보호자가원하면 언제든
수술방을 창문너머로 볼수있게끔 되어있어요.
혹시나부득이하게 혼자오시는분들은 대리운전까지 불러서 대리비까지 드려요.
새삼 제가일하고있는 병원의 원장님이 존경스러워보여요.
어찌보면 당연한일인데 그방송을 보고나니 존경스러운마응이생기네요.
서론이너무 길었네요
제가 걱정이되는건 다행히도 블랙리스트병원에 제가수술할병원은 없는데 그래도 걱정이되서 부모님께는죄송하지만 수술날 아침일찍부터 엄마랑 같이가려고해요.
혼자가는것보다는 엄마랑같이가는게 낫겠죠?
최대한 병원에 민폐끼치지않게 수술방을 엄마보고 보고있으라는건아니고 수술방 바로 앞은아니더라도 가까운대기실에 앉아계셔달라고 부탁했어요ㅜㅜ
수술전 수술예상시간 여쭤본후 그시간이지나면 그당시상황에대해서 엄마한테 여쭤봐달라고 부탁해놨어요.
이렇게하면 조금이나마 안심이될것같아서..
괜찮을까요? 아니면 서로기분상하지 않는선에서 유령의사나 수술시 안좋은일을 겪지않는방법이 뭐가있을까요?
그리고 수술날 디자인할때 원장님께 꼭 말씀드려야할 내용이 뭐가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부탁드릴게요.
치과에 8년째 근무하면서 드는생각이 환자는 언제나 약자라는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