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날 상담받고 바로 24일날 수술;
완전 초스피드로 챡챡챡~진행해버렸습니다.
저도 혼자살고 가족몰래 하는거라 모든걸 혼자 견뎌야 되기때문에 첨엔 무척 걱정하고 어떻게 갔다오나;;
막 그랬는데... 지금 이틀됐는데 잘 돌아댕깁니다;;
23일날 검사하고 24일날 병원가서 수면유도만 하고 부분마취로 허벅지 전체-엉덩이 밑부분라인.. 엉덩이도 할라 그랬는데 엉덩이는 전체적 볼륨을 줄일정도는 아니라고 밑부분은 그냥 해주신데서 돈도없는데 잘됐다; 허벅지만 했습니다. ;-;
의사쌤 말씀으론 '착하게' 움직이지도 않고 마취도 너무 잘되고 잠도 너무!!! 잘잤다는....사실 저도 수술방 들어가서 누워서 링겔맞고.....밖에 생각 안납니다;;
회복실 가기전에 지방 뽑은거 보라고 하셨는데 안경없이 장님이라 뵈지도 않고..정신도 몽롱~ 지방만 2400cc 뽑으셨다는데;; 그냥 보통의 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날은 아침은 먹고갔는데 수술하고 나와서는 목만 마르고 뭐 먹지는 못하겠더라구요..구토는 안했는데 계속 속이 울렁울렁 머리는 어질어질..
혼자 택시타고 집까지 오는데 시껍했심다..잠은 계속오지..멀미느낌은 나지....약간 저혈압이라 더 그랬나,.....
이튿날.. 실묶으러 다시 인천가야하는 생각에 다시 어찔~...근데 왠일;; 저 완전 수술체질인가 봅니다..........
수술 담날이 더 힘들다 그러셔서 잔뜩 겁먹고 있었는데... 저 당당히.....혼자 지하철 타고! 인천까지 갔다 왔습니다; 코끼리 다리라 민망해서 완전 봄날씨에도 무릎까지 오는 자켓 싸매고 가긴 했지만, 간호사 분들도 놀라시더라구요-_-; 어제 허벅지 수술하신분 맞냐고;;
암튼 가서 붕대 풀고- 핏물 스미라고 대놓은 패드 빼고 하니까 압박복 입었어도 좀더 편히 걸을만 하데요-
다시 집에 와서 그날도 잘 자고...
오늘입니다;ㅋ 혼자 마트가고 다 합니다-_-;;;
다리 아픈 정도는.....음.........고등학교때 급격한 운동부족인 상태에서 아주 빡시게 오래달리기 6,7바퀴 돌고난 다음날 정도...랄까요? 완전 쭈그리고 앉진 못하지만 할껀 다 할수 있으니까요^^
허벅지-발까지 붓기는 부었는데 그냥저냥 봐줄만 한만큼? 오히려 하도 누워 잠만 잤더니 다른데가 붓는것 같은 느낌...
낼 다시 병원 갔따 오면 이제 실밥뽑고- 몇주동안 후관리 하고 그럼 돼네요^^ 이렇게 될진 저도 정말 몰랐는데.. 오히려 저지르고 나니까 속이 편하달까요-
어코니아고 HPL, 메조, 카복시 뭐 안해본거 없고 돈도 많이 들였지만..차라리 첨부터 수술할껄-_- 후회중이예요. 그돈이었음 수술했지........ㅡㅡ;
담에 병원가서 시술전에 찍은 사진이랑 붓기 좀 빠지고 나면 사진 찍어서 비교사진 올릴께요-
이제부터 다이어트도 열시미 해야죠^^!!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