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10월에 지흡을 했습니다.
옆구리+등+아래배+팔뚝..
처음엔 모두 같이 수술을 하려 했는데 옆구리와 등+팔을 수술하는중 뭘잘못건드렸는지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어쩔수 없이 수술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나중에서야 안 일이지만.. 저.. 잘못했으면 황천길이였더군요.. 그날 병원에서 입원하구 그래도 안되어서 담날 수혈까지 할뻔했습니다만.. 다행인지.. 아님 수혈의 위험때문인지.. 암튼.. 빈혈약 먹구 피만드는데 좋다구 간이다 지라다 이것저것 구해먹은 뒤에 겨우 회복되었지요..
그렇게 한달만에 다시 아랫배를 마저 지흡했습니다. 두번째 수술뒤에는 먼저번과 달리 몸상태가 괜찮더군요..
사후관리라고 엔더몰러지 5번을 받았는데.. 부위별로 각각5번이 아니라 그냥 전체로 5번해주고 말더이다..
그후 제가 바로 외국을 나갔다와야 하는 일이생겨 다녀오고 하면서.. 병원은 못갔지요..
결국.. 수술한지 이제 약 4개월 경과되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수술효과 하나도 못봤습니다.
처음엔 좀 빠진듯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살이 점점 오르더니 예전과 비슷하게 살찐 상태입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첫번째 수술로 몸이 아파서 살이 빠졌다가 몸상태가 회복되면서 도로 살이 찐것도 같습니다.
엄청난 비용과 시간과 아픔을 감수한 결과가 이거라니..정말 울고싶을 뿐입니다..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구요..
더 화가나는건 배부분이 땡기고 아프다는 겁니다.
가끔씩 속에서 살을 헤집는것같이 아플때는 겁이 덜컥납니다.. 아직 속에서 아물지 않아서 그러는건지..
에휴..ㅠㅠ
수술한지 몇개월 경과하신 님들!! 님들은 지금 어떠신가요.. 정말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솔직한 답변 꼬~옥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