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했습니다. ^^
굉장이.. 떨리지만.. 설레는 마음으로..ㅎㅎ
10시정도에 도착해서..
포도당 맞고.. 마취주사 맞고..
(저는 팔지흡이라 링거를 발등에 맞았어요..^^;;)
소독하고.. 시술은 11시 30분 조금 넘어 시작됐구요..
절개할 부분 마취하고 수면에 들어갔습니다.
자는동안 팔에 마취용액을 넣으신다는데..
제가 좀 마취가 안되는 체질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용액넣을때 잘 모른다던데..
전 너무 아파서 계속 아프다고 한 기억이.. 있네요..
여튼...
지흡.. 조금 지치긴 하더라구요.. ^^
전날부터 금식한데다..
여튼.. 1600좀 넘게 나왔다고 하셨구요..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뺐다고 하셨어요..
오... 그런데..ㅎㅎ
팔에 거즈대고.. 이것저것 처치(?)가 끝나니.. ^^;;
팔이.. 완전 로보트 팔이 됐어요..
팔 전체 지흡 하실 분들은.. 옷을 정~말로 큰것을
가져가셔야 할것 같아요..
두께도 대단해서 옷입고 나니까 럭비선수 더라구요
딱.. 팔이며 어깨에 대단하게 붕대랑 거즈랑 대놔서..
(용액이 충분히 빠져야 한다고 당일에 꼬메지 않아요
그덕에.. 거즈를 접어서 굉장히 두껍게 대요..)
그래서 팔도 잘 굽어지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큰
옷 입고 가셔야 할것 같아요..
저는.. 그거 잘 모르고 그날하고 그 다음날 꼬메고나서
약속 잡아놨었는데..당일에는 물론 정말 부끄러웠구요
^^;;; 그 담날도 잘 못쉬었더니.. 그 담날에는 열이 막
오르고.. 몸살이 오더라구요..
여튼..
목욜에 팔 지흡하고.
금욜에 꼬메고..압박복 입었는데.. 입을 때 쫌 아프구요..
시간지나니까 좀 괜찮아지나 했는데..
오늘 토요일.. 어제 저녁부터 좀 많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손이 서서히 붓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굉장히 많이 부었어요..평소에.. 한..1.5배정도
--;; 덩달아 얼굴도 좀 붓는것 같아요..
다음주에 등 지흡하는데..
그 때까지 많이 나았음 하네요.. ^^
굉장히 무서웠는데..
하고나니.. 별거 아니란 생각도 들고.. 그래요..
그러니까.. 용기 내세요.. 망설이고 계신 님들..
ㅎㅎ 참..
넉넉히.. 2~3일은 꼼짝 안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몸이.. 못 버티는듯하네요..
최소~한 2~3일은 꼼짝 안고 쉬시는게...
아... 등 지흡.. 기대되요.. ^^;;
물론.. 팔도.. 제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얇아진것 같아요.. 압박복 입고 거울에 비춰봤는데
어찌나 감동이던지.. ㅠ,ㅠ 제가 워낙 대단했거든요..
후.. 등 지흡 잘돼라고 응원해주세요~ ^^ ㅎㅎ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