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우여곡절끝에 오늘 수술하고왔어요..
병원도착해서 옷갈아입고 디자인하고 사진찍고(이때 사진찍을려고 옷내렸는데 갑자기 옆구리랑 떵배가 훌러덩 정말 훌러덩 내려오는거예요 저는 민망하고 찍어주시는분은 놀래고^^) 수술대위에 누웠어요..
간단히 옆구리나 아랫배 윗배 친다고해서 고민끝에 옆구리 치기로하고 있는데 평소엔 초음파 해주시더니 오늘은 안해주실길래 여쭤보니 이건 안해도 된다네요^^
수술시작하고 절개할부위 부분마취해주시는데 솔직히 수술하는거보다 이게 더아푸더라고요
절개하시고 수술할 부위에 용액넣으시는데 제가 허벅지랑 팔할때는 수면마취해서 용액넣는 느낌은 있었지만 잘몰랐는데 부분마취하고 용액넣으니 그느낌을 확실히 알았죠
양쪽에 다 넣으시고 본격적으로 수술하는데 저는 계속 간호사분들과 수다떨고 선생님께서는 수술하시고 다른간호사분들은 열씸히 선생님도와드리고 했답니다
저는 솔직히 옆구리 하나도 안아푼건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씩 아파서 참을만하고 선생님께서 계속 아푸지않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웃으며 아니요만 외치고있어네요..
그러니 선생님도 역쉬 지흡체질이라고 허벅지에 비해 옆구리가 섬유질이 많긴하지만 지방은 정말 잘나온다며 한쪽 옆구리 끝난후에 제몸속에서 나온 지방 맛배기로 보여주셨네요..
양쪽 다끝나고나니 거의 한시간정도 흘렀구요 선생님께서 양쪽 발란스 맞쳐주시며 이제 아랫배만하면 완벽한 s라인이라고 말씀해 주셨답니다..
아~~ 아랫배를 해야하는건지...ㅜ.ㅜ
끝나고 오늘 꼬매진 않고 내일 꼬매기로 하고 소독약닦고 할때 살짝보니 라인이 꽉 잡혀서 조금만 다욧하면 골반뼈도 보이겠더라고요..^^
일단 라인이 보이니 좋긴하데요..
복부 하신분들도 복부는 라인이 바로나온다더니 그런거 같아요..
수술끝나고 거즈랑 패드 칭칭감고 병원 회복실에서 쉬어가라는걸 심심해서 싫다고 하고 나와서 백화점가서 청바지산거 길이 줄이고 안경 렌즈바꾸고 한두시간 돌하다니다 집에와서 밥한공기 뚝딱하고 여기들어왔어요..
지금은 옆구리 뒤쪽이 약간 따꼼거리는거 빼고는 아무느낌없어요
아참!!! 옆구리에서 뺀 지방량은 총 700이 넘었다고 하네요..
800은 아니지만 700은 넘었다고요..
용액도 별로 안넣으셔거 나온양도 별로 없었다고 지방양만 700정도 될꺼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