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비해 작지 않은 가슴인데......20대 시절 극심한 다이어트....식이장애로 위쪽이 꺼지고 쳐진 느낌이 싫어서.
넉넉한 형편도 아닌 지금...2일 후 가슴수술 잡아놓고 있네요.
코수술 망하고 죽고싶단 글을 올린게..벌써 작년 11월즈음인데.ㅎㅎㅎ
아직도 맘에 들진 않은 코 이지만....그때만큼 힘든 마음은 아닌지라...사람 마음. .....시간이 해결해주는게 절반 이상은 되는듯
싶고.
계속되는 욕심이란건....어쩔수가 없구나...이건 내 스스로와도 타협되지 않는구나 싶어 착잡하기도 하네요.
38살이란 나이에.
5월말 과거 윤곽수술 후 쳐짐때문에 안면거상하고 이제 겨우 2개월 지나는 무렵에 또다시 침대에 누워..
가슴 미사일 키워 보겠다고.ㅡ.ㅡ.ㅡ..ㅉㅉㅉ...왤케 글 쓰면서 계속 한심한겐지...ㅎ
수많은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도 인지하고 있고.
나에게 닥쳐올지 모를 부작용에 대한 겁도 있고..
성형전 마음에 들지 않는 컴플렉스 정도가..
확대 성형 후엔....성형 컴플렉스로 반전 될 수도 있는 선택이지만.
멀리보지 않고....차근차근.....그때그때의 현실에 충실하고 받아들이려 합니다.
어차피....보형물의 수명이 몇년인가..에 대한건....하늘님도 알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저 나에게 잘 맞고..잘 적응해서...수술 후 6개월 잘 버텨보고.
그 기간동안 문제되는 일 생기지 않나 잘 체크해보고..
그러면서 또 1년이 되고 2년이 되고..
시간이 지나더라도....과격한 운동이나.....움직임이 필요로 하는 일들이 있을땐.그때그때 병원에 체크받고.
중간중간이라도 병원에 들러서.....상태 확인 받고..
이렇게 조심스레 잘 관리해주면.....그게 몇년이 지나고 쌓이고 쌓여서.....내 몸과 한몸이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10년 15년 후를 생각하면...해야될 수술 아무것도 없어요.
안면윤곽도 볼쳐짐 와서 하면 안되고.
가슴 코의 보형물은 모두 이물질이니 쓰면 안되구요.
멀리보는 것 중요하지만.
수술 직후..그때그때의 액션이 더 중요한 것 같네요
이미 하기로 마음 먹은이상.
좋은 생각갖고....
부디....내 욕심이 과유불급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
집도의를 신뢰하고...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 연결이...제일 중요한 듯 싶네요..
이 더운날 슴가 수술하고 붕대메고.....누웠다 일어나기도 한동안 힘들 저를 생각하니.
한심하기도하고 딱하기도 하고.
오만 잡생각이 스치는 지금....
몇자 끄적이고 가봅니다.
부디 하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