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부터 작은 가슴이 컴플렉스여서
나중에 크면 바로 해야지- 라고 막연히 10년 생각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주저없이 수술해버렸네요.
부모님이랑 남친한테도 말안하고 있는데
그동안 아픈척도 못하고 오늘로 19일 째입니다.
보정브라에 압박밴드 하는 중인데 진짜 소화도 안되고
자도 자는것 같지도 않고
큰 가슴볼때마다 기분만 이상하고
(250 텍스처 근육밑 겨절로 넣었어요)
팔밑에 힘줄 나오고 아직 만세안되고
촉감이라 말하기 민망할정도로 탱탱볼에..
수술은 꺠끗하게 잘끝나서 정상궤도 안이긴 한데..
그냥 수술하지 말걸그랬어요,
뭐 사람이란게 간사해서
수술전엔 그렇게 수술만을 바라고 살았는데...
커질수만있다면 뭔들 못하리 생각했는데..
마냥 좋을 줄만 알았는데 그건또 아니네요.
마음같아서 지금 빼 버리고싶은데 가능한가요?
겨드랑이 흉터가 아직 아물지 않았는데..
돈이고 나발이고 원래 가슴으로 돌아가고싶어요 ㅠ
제가 이런생각하는 것도 정상인가요?
다른 수술하신 분들은 어떠세요 흐규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