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42 225 유륜
수술은 수면마취로 했구요
몇몇분들이 그다지 힘들지 않을거라 그래서
완전범죄(?)를 노리고 근처 모텔방에서 하루 쉬고 집에갈려고 했거든요.
집에는 놀러간다 하구요.
헉.근데 수술대 오르고 눈감고 바로 뜬것같은데 벌써 수술끝났다고 엄청 잘참더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의 첫마디가..
'생각보다 너무 작은데요...ㅠㅠ'였습니다
안그래도 상체만 완전 빈약이라 (갈비뼈 다보임)
현재 이정도가 나을거라 하시더라구요
휴식실(?)로 가서 누어있는데 저절로 앓는소리나고 수면마취가 너무너무 어지럽더라구요. 선생님께선 현재도 이정돈데 겨절로 했으면 완전 죽을정도였을거라 하시더군요 ㅠㅠ 샘님 말따라 유절로 한게 다행인것 같아요.
근데 상태가 너무심각해서 결국 한친구에게 비몽사몽으로 수술에대해 털어놓고 모텔에서 저 돌봐줬습니다.피통갈아주고 눈펑펑오는데 죽배달하고 머리감겨주고 ㅠㅠ..혼자였다면 정말 못했을거예요 ㅠㅠ
첫날은 고통빼곤 괜찮았는데 누었다 일어나기도 잘하구요. 그런데 오늘 이틀날되니까 점심먹고 다 쏟아버렸네요 ㅠㅠ 넘 힘들어요 ㅠㅠ
그리고 집에와서 곱추같은 등 꼳꼳이 피고 아무일 없단듯 다녀왔다 하고 방에 뻗어있어요.
내일 또 바로 출근인데 미치겠어요 ㅠㅠ
도대체 어느분이 안아프다고 그러셨어요 ㅠㅠ
저 넘 힘들어요 ㅠㅠ
아 여기는 지방광주입니다..
내일 눈길 지나가다 넘어지면 어떻게 되나 무서워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