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제가 하루에도 30여통의 쪽지가 오는데
그 30십통의 쪽지를 주시는 분들께서 하나같이 보형물 가슴확대로 인해(그 보형물이 식염수백이든 코젤이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걸 보고 일일히 답변을 해드리기보다는
한번에 그냥 자세히 적어드려야겠다라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의 수술후기는 제 닉네임으로 검색하여 살펴보시면 되시겠구요..
제가 재수술을 겪기까지의 심정과 상황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식염수백을 배꼽으로 해주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결과에는 만족했습니다.
저는 식염수백으로 가슴확대를 했는데 그게 잘못되서 재수술을 받은게 아닙니다.
저는 단지 촉감 때문에 그 스트레스 때문에 지방이동으로 재수술을 한겁니다.
(그렇다고 지방이동가슴확대술이 결코 최상의 선택이라는건 아닙니다.)
보형물로 했다가 재수술로 고민하시는 분들의 고민은
1. 촉감이 걸린다(식염수:코젤=6:4 정도 비율)
2. 보형물이 자리가 안잡혀서 보형물이 움직인다
3. 시간이 지나고 살이 빠지면 보형물이 있는 가슴둘레의 살이 죄여오는 느낌이 있다
이런 순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재수술을 하기전의 또다른 고민의 공통된 생각은
1. 보형물로 인한 불만은 있지만 보형물을 빼고 난 다음에 줄어들 가슴을 생각하니 두렵다
2. 지금 가슴확대로 인해 흉터가 남았는데 재수술하면 추가로 흉터를 남긴다니 싫다
(이 흉터부분은 식염수로 하신 분들보다 코젤로 하신분들의 고민이 더 많았어요, 겨절흉터..)
3. 식염수로 하신 분들은 코젤로 할까 지방이식으로 할까 그냥 빼버릴까
4. 코젤하신 분들은 지방이식이 나을까 그냥 빼버릴까.
이런 고민으로 인해 빼지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저도 위와 같은 고민을 했었고, 이런저런 생각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 저는 식염수백을 제거직후 바로 지방이식으로 재수술을 한 상태이고 지금 2개월하고 10일정도
지난 상태입니다.
지금 저의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보형물로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그냥 빼시는게 가장 난거 같습니다.
(가만히 보면 가슴이 없는 사람은 상반신이 마르신 분들이 많습니다.
살이 빠지면 상반신만 더 빠지게 되는데 보형물의 경우
살이 빠지면 보형물이 더 두드러지게 되고 촉감도 더 가짜인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상반신에 어느정도 살이 있으시고 가슴도 어느정도 있으신 분이라면
굳이 빼실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수술할 때 저랑 제주변사람과 같이 수술했는데
그 친구의 경우 저보다는 가슴살이 많고 저보다는 상반신 살이 많은 편인데
그 친구는 제가 느끼는 촉감의 이상함이 확실히 덜합니다.
그리고, 아직 나이가 어리신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어서 남자친구 혹은 애인을 만나게 되면 깊은 사이까지 가게 되는데
깊은 사이까지 가게되면 그 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차라리 가슴 작다고 놀림 받는게 마음이 편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저처럼 보형물을 빼고 예전 가슴이 두려우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지방이동가슴성형을 고려해보시겠지요..
그런 생각이 있으신 분들께 설명드릴께요..
저처럼 보형물이 있으신 분들이 지방이식가슴성형을 생각하신다면
1. 보형물을 빼야 합니다.
2. 보형물을 빼고 바로 지방을 주입하는게 있고, 6개월을 기다렸다가 주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점에 부딪히게 됩니다.
1. 보형물을 어디서 빼느냐
(보형물을 빼는 것은 수술하신 병원에서 빼는 것이 좋아요. 이유는 비용이 저렴하니까요
병원에 따라서 수술한 병원에서 보형물을 빼는 경우 무료이거나 혹은 100만원 정도 비용이 드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최소한의 경비만을 받는거지요..
만일의 경우 지방주입을 하는 병원에서 보형물을 빼는 경우, 보형물 빼는 값만 100만원이상
드는것으로 예상이 되어요 제 수술값을 보니 대충 그런거 같네요..)
2. 보형물을빼고 바로 지방주입을 하느냐 6개월 기다렸다가 하느냐의 차이인데
(이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는 의사와 상담후 결정이 되는데
보통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보형물을 뺀 즉시 지방주입을 하는게 더 낫고
체력이 약하신 분이라면 보형물을 빼고 좀 쉬었다가 지방주입을 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보형물을 빼고 지방주입을 하느냐 6개월있다가 하느냐에 따라서 수술결과 차이는 크게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점은
1. 보형물을 빼는 병원가 지방이식을 하는 병원이 다르다라는 것입니다.
만일의 경우 보형물로 가슴확대 했던 병원이 지방이식을 한다면 문제가 안되는데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체력이 약하고 보형물을 빼고 6개월동안 기다릴수 있는 분은
보형물 수술한 병원에 가셔서 빼시는게 낫고
체력이 보통 정도이상의 체력이 되고 6개월동안 기다릴수 없는 분은
지방이식가슴성형을 하는 병원에서 빼고 바로 지방을 주입하는게 낫습니다.
2. 보형물 빼는 위치와 흉터가 있는데요
보형물을 뺄 때 위치는 유륜주위로 뺍니다. 젖꼭지 둘레 유륜둘레와 가슴살이 맞닿은 부분쯤에 4센치정도 째고 보형물을 꺼내는데 이 흉터 처음 한달동안은 눈에 보입니다.
전 2달 정도되었는데 처음보다는 낫지만 어느정도 흉터는 보입니다.
흉터는 없어지는게 아니라 희미해질뿐인데요..지금의 상태에서 본다면 한 일이년후쯤에는
거의 눈에 띄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쳐다보면 마음이 아픈건 사실이구요.
그렇다면 지방이식 가슴성형이 좋은걸까..
전 보형물을 해봤기 때문에 그리고 보형물의 불만이 부작용이나 이상증세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
촉감이라는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방이식가슴성형에 대해 불만이 없어요
하지만 확실한건 만약 제가 보형물이 아닌 지방이식가슴성형을 먼저 받았다면
저는 아마 이 수술에 대해 불만을 가졌을꺼 같고, 보형물 성형을 다시 고려하려고 했을꺼 같아요.
이유는
보형물처럼 한번에 가슴이 그렇게 커지는게 아니기때문이죠.
지방이식 수술직후에는 가슴이 보형물처럼 커져있지만 어쩔수 없이흡수라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수술직후에는 가슴이 큰데 한달두달되니까 거의 30%는 빠지더라구요.
서너달까지 흡수가 일어날수 있다고 하니까 최종적으로 본다면 50%정도 빠진다는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보형물로 했을때보다는 훨씬 작아지죠..
그냥 보통 가슴이 있다정도로 밖에 안되요. 결코 어디가서 크다라는 소리는 못듣고
그정도면 괜찮네..뭐 굳이 할 필요있겠어..이정도 소리는 들을수 있을꺼 같아요.
하지만 분명한건 지방이식을 먼저했다면 이 싸이즈에 불만을 가졌을수도 있다라는 것이랍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형물을 이미 해봤기 때문에 이 싸이즈만 되도 감사한거고
더 이상의 촉감 부분에서는 스트레스가 없다라는것으로 만족하는 것이여요..
마지막으로 수술에 대한 위험성..
보형물이든 지방이식이든 수술에대한 위험성은 어떤 수술에나 있고 부작용은 다 있어요
어떤 수술은 부작용이 있고 어떤 수술은 없고 그렇게 100%완벽한 수술은 없다라는 것이지요.
이런 수술의 위험성과 부작용이 너무 걱정된다면
지금 가슴확대를 고민하신 분들은 아예 어떤 방법이든 가슴성형 자체를 안하시면 되시구요
보형물로 하신 분들은 그냥 어느정도 젊은날 예쁘게 지내시다가 나이가 좀 드신 경우
그냥 빼시는게 젤로 나으시구요.
지방이식으로 가슴성형하신 분들은 크기에 좀 부족함을 느끼시더라도 그냥 지내시는게 나으세요.
저도 한동안 아예 하지도 말걸..
수술하기전에 고민했을때로 돌아갔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 때문에 너무 괴로웠어요.
돈은 돈대로 버리고 남는건 맘은 맘대로 상하고요..
그러니 신중하게 잘 선택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