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왼쪽 갈비뼈쪽이 안좋거든요..
담이 결리듯 자주 아프고..
또 하나의 갈비뼈가 찌르는듯한 고통도 가끔있었구...
그런데 어제 새벽 잠을 깬 후로 도통 잠도 못 이루고 점점 심해지더니..
결국엔 숨도 못 쉴만큼 심한 통증이 오는거예요...
밤잠 설치고 오전내내 혼자 끙끙 앓다가 바로 병원으루 갔어요..
정말 숨쉬기가 어찌나 곤란하던지 거의 겉숨으로 살짝살짝...
걸어가니까 더 기가막히게 숨차고 아프더라구요...
수술때문이 아니란건 알구 있었지만, 압박붕대때문인거 같더라구요..
아무래두 양옆구리를 죄어오는 압박이 심해서 갈비뼈가 으스러지듯이 아팠던 것 같아요..
병원가면서 백화점 들러서 보정브라 사려구 했드니...
컥! 좀전에 어느 아가씨가 4개를 왕창 사가서 재고가 없답니다...ㅠ.ㅠ;;
택배 신청해 놓구 병원가서 진료 받았는데, 가슴엔 흉하나 없이 깨끗하고 건강하데요..^&^
제가 생각했던데로...압박붕대를 풀고 있으니 한결 살겠더라구요...
하지만 2주간은 착용해야 한다는데...엉엉...
숨쉬기두 넘 힘들구 괴로워요.....ㅠ.ㅠ;;
게다가 집에 오자마자 거의 몽롱한 정신에 누웠는데 등이 너무너무 뜨거운거예요...
저녁까지 끙끙앓다가 체온계 재어보니, 38.4도.....
해열제먹고 누웠답니다..
몸살이 온건지 온몸이후들후들...
암튼 어제하루 죽다 살았네요..
오늘 아침엔 한결 가벼워진 몸...
에효...수술당일부터 멀쩡하다 싶었더니...ㅋ
결국은 긴장이 풀린탓인지 이제서야 앓아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