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런 식으로 시작되는 글들을 많이 봐 왔는데
저도 드디어 글을 쓰게 되네요
작년 여름쯤이었던가 성예사를 알게 되면서
가슴 수술에 대한 생각이 더 간절해졌고
또 여러가지 정보를 하나하나 얻어가면서
방법, 팩의 종류, 수술 장소 (제가 지금 일본이라서 한국에서 할지 태국에서 할지 아님 그냥 일본에서 할지 고민 참 많이 했었거든요)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다 이번주에 3일 쉴 수 있는 정말 오기 힘든 기회가 와서
일단 상담이나 받아보자 하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도 1시간이상 기다려가며
이것저것 물어보리라 생각하며 적어간 메모를 손에 쥐고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저도 모르게 덜컥 수술 날짜를 잡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가장 큰 고민 이었던 수술비도
병원측에서 대출 회사를 소개해 주어서
정말 간단하게 해결이 되더라구요
약간 얼떨떨하기도 하고 정신이 없는 거 같기도 하고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집에서 알면 죽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아직 실감이 안나요
무섭기도 하고
휴...................
저 잘 결정 한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