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불리 좋다나쁘다 판단하고 싶지 않아서 지금껏 기다렸어요..
더블라인 있었는데 와이어 있는 브라 하고 있으니 저도 모르는 사이 교정이 됐어요..그래서 모양은 그런대로 만족합니다.
크기는 좀 마니 큰 듯합니다. (D컵..수술직후나 지금이나 싸이즈는 같음) 특히 에메* 브라 입으니 가슴밖에 안 보입니다. 그래서 몇 개 샀는데 첨에 한 번 시험 착용 해보고 한 번도 안 입게 됐습니다..
촉감은...제가 수술전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입니다. 코젤(275cc)로 했고, 마른편도 아니고(163-55,수술전 A컵 착용하면 브라가 작았어요)...수술후부터 얼마간은 촉감 완벽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옆으로 누워서 만져보면 리플링 있습니다. 비닐 구겨진 듯한 느낌이 나요. 그게 그대로 느껴지네요. 촉감 좋을 때랑 몸무게나 싸이즈 비교해보면 그대로입니다. 갑자기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병원에선 이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이정도면 잘된거라고.
저두 촉감 빼곤 만족합니다. 단단한 거라면 시간이 더 지나면 좋아진다고 하지만, 이건 개선되진 않을 듯 합니다.
전 대구에서 수술했는데요.. 의사쌤이 친절해서 참 좋았습니다. 근데 갈때마다.. 예약해도 30분씩 기다리는 게 기본입니다. 시간 많을 땐 괜찮았는데 갑자기 직장 생활을 하게 돼서 제가 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게 되니 얘기가 달라지더군요. 일단 수술하려는 사람이 우선이라..마사지하는 사람은 좀 뒷전인 듯한 느낌 들었어요. 병원스케줄에 마추려니 마사지 시간 잡기도 힘들구요.. 이번엔 예약하고 갔지만 마사지도 못받았어요.
병원이 잘되는 건 좋은데 마사지 받는 사람 입장에선 좋지만은 않았어요. 왜냐하면 가슴만 하는게 아니라 다른부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땜에..누가 들어오면 '저사람은 멀 했을까..' 좀 궁금해하죠. 근데 마사지 받으려고 위에 가운입고 돌아다니면 금방 눈치챕니다. '아~ 가슴~ 했구나'
보통땐 마사지 받고나서 의사쌤이 와서 점검해 줍니다. 근데 바쁘니깐 사람 글케 많은데서 속옷들고 의사쌤 뵈러 오라더군요. 사실 마니 챙피하더이다. 다시는 하고싶지 않았어요.
하여튼 여태 만족했는데 촉감이랑 병원 마사지 땜에 실망입니다..
수술후 관리 땜에 가까운 대구에서 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