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쪽지로건 리플로건 도움말씀 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넋두리지만... 저같은 피해자 안생기리라는 보장도 없고(물론 절대 생기면 안되지요.) 그래서...
제가 겪었던 얘길 써봅니다.
전.. 지금 재수술을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공부가 있어서 당장은 못가지만.. 조만간 올해안에 꼭 태국으로 가려고요.
제가 수술한게... 가물가물하니까... 대충 6-7년정도 됐다고 말씀드릴께요.
그 당시 압구정 **성형외과(지금 그 병원 없으니까 언급해도 되나요?)에서 식염수 250인가 넣고 수술했습니다.
당시엔 유륜절개하는게 유행이었던가? 하여튼 겨드랑이 절개는 안하는 추세였습니다.
하고서 한달정도 매일가서 맛사지받았습니다.
회당 5만원이었지만... 딱딱해지는게 두려워서 매일갔고 다음달엔 집에서 혼자 했습니다.
4달인가 지나서부터 눈에 띄게 딱딱해지는 구형구축이 왔고... 재수술해준다는 확답을 받고서 왔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없는번호랍니다.
부랴부랴 근무했던 실장한테 전화했더니 중국에 갔다 자기도 싸우고 나왔다 이러더라구요.
직원한테 책임지라 할수도 없고 메일주소 가르쳐주길래 메일을 보냈습니다.
답장이 왔는데...
저더러 중국에 와서 수술하고 가든가말든가 니 맘대로해라 나 한국 안들어간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청천벽력 날벼락도 유분수지...
그 메일내용 마지막은 이런 내용입니다.
뭔 키보드가 없다던가 인터넷이 어쩌다던가해서..
자기가 다 갖추고나서 메일 다시 보내겠다..
그 후로 메일 없었습니다.
저만 죽도록 보내다가 말았죠.
올초에 청담동인가 어느성형외과에 갔습니다.
재수술하러요.
갔더니 어? 이상하다 이러시더라구요
원래 유륜절개는 윗쪽으로 안한다 아랫쪽으로 한다였습니다.
순간 너무 당황스러워서 대답도 못하고 듣기만 했었지요.
윗쪽으로 절개해서 팩을 넣으면 위에서 아래로 들어갈 확률이 높기때문에 유선이 다 잘라졌을꺼다 이러시더군요.
그럼 뭡니까? 전 제가 아기를 낳아서 수유를 할 기회마저도 저도 모르게 박탈당한거 아닙니까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고..
그쪽에서 먼저 코젤 얘길 했는데 조만간 승인 날꺼다 기다려라... 근데 아직까지 안났죠..
불법으로라도 가져와서 하는 사람들있지만 위험하다 이거였습니다.
하여튼 그리고서 기다리다가 인터넷 검색하고 태국에 대해 알게되고 성예사에 대해 알게돼서 여기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지금까지 오게 됐는데요.
몇년동안 딱딱한 가슴 만져보면서 고통받고 유선 다 잘라졌을꺼란 얘기에 더 화가나고..
정말이지...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염수팩 안의 내용물이 빠져나와서... 엄청 작아졌습니다.
에휴..
사실 아는언니 소개로 간건데요.
그 언니 웃기더군요.
지두 구형구축와서 재수술받고... 그래도 그나마 좀 나아졌다 이랬는데 저한테 소개시켜주고
전화해서 물어보니 뭔 실장한테 전화해라란 소리만 해대고..
솔직히 그 의사고 언니고간에 다 인간쓰레기같은 생각밖엔 안들더라구요.
맘같은선 중국 구석구석 찾아다녀서 반 죽여놓고 싶은 심정이지만...
어쩝니까.. 휴..
만약 그 의사 한국 다시 들어와서 다시 병원 차렸다면... 가서 다 엎어놓으려구요.
아무래도 성형 잘못돼서 소송걸수 있는 기간이 2년이니까 그동안 나가있으려고 쑈한것 같다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알고보니까 저 말고도 재수술할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실장말이 자기두 진짜 답답하다.. 여기저기서 이렇게 전화가 오는데.. 어떻게 해줄 방법도 없고 이미 관둔지 오래인데도 그거 얘기해줘야하니까... 스트레스 받는다..
이랬어요.
사실.. 그 인간들 다 한통속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원흉은 그 의사니까... 다른사람 탓하고.. 뭐 더이상 그래봐야 저만 스트레스 받고..
그냥 태국가서 수술하고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바랄뿐입니다.
게다가 저 유륜절개한데가요.. 제대로 안꼬매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상처가 확 눈에 띕니다.. 쩝..
빨리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