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17일째 됩니다.
맛사지를 열심히 해야 되는데.... 손의 힘이 딸려서 샵에 다니고 있어요.
맛사지 시작하는 날짜랑 명절이랑 맞물려 혼자서 제대로 못하서 어제 병원갔다가 간호사님께 혼나고 강력한 맛사지를 받고 왔습니다. 간호사님이 힘이 좋은 건지 기술이 좋은 건지 맛사지 후에 부드러워 졌답니다. 다만 가슴 위에 벌~건 자국이.... ㅠㅠ
허나 이건 약과에 불과했습니다. 열심히 하고자 오늘도 맛사지샵에 가서 맛사지를 받다가 울었어요. 거짓말 안보태고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흐르더군요. 어찌나 아픈지 숨도 안 쉬면서 참아봤지만 .... 진짜 수술보다 더 아팠던거 같아요.
지금 스포츠 브라 위로 빽이 올라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 압박 밴드를 하게 되있는데 살이 너무 아파서 못하고 있어요. 건드리기만 해도 아픈 수준을 넘어서 옷감이 살에 닿기만 해도 아픕니다. 몸을 똑 바로 펴는 것조차 조금 힘들어요. 원래 맛사지가 이렇게 아픈건가요? 지금 가슴을 보니 붉은 자국 주위로 시퍼런 멍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장난 아닐것 같은데...
내일도 맛사지샵에 예약을 하고 왔는데... 도저히 이상태로는 받기가 힘들것 같아요. 살짝만 건드려도 아픈데 맛사지를 참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지금 상태로는 매일 샵에서 관리를 받아야 좋아질 것 같은게 제 생각이자, 간호사분 생각이자, 샵의 맛사지해주시는 분의 생각이 일치합니다만, 너무 아파요~~~~~
어찌하면 좋습니까?!!!
하루 쉬고 가슴이 진정이 되면 받는게 좋은지 아파도 그냥 참고 해야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이런 고통을 격으시면서 맛사지를 하셨나요? 아님 저만 유별난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