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리플 정말 감사했어요^^
제 사이즈를 재보니 밑가슴둘레 73cm, 뽕브라 80A네요.
요즘은 웬만한 남자들보다 더 제 주위의 여자들 가슴만을 눈독들이며 사이즈 물어보고, 심지어 만져도 보는(!!!) 엄청난 습관이 생겼답니다.ㅋㅋㅋ
그 결과, 저의 이 스머프 반바지 같은 키엔(158cm) C컵은 너무 공갈 티가 확 날것 같아 뽕뺀 B컵이 그나마 몸매 대비 양심적일 것 같아 250까지 독하게 맘 먹었습니다.
수술은 13일 오전 10시, 집이 대구라서 그날 아침 KTX로 출발합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는데요.
다시 살이 붙을까 항상 긴장하며 살아와서 그 편한 트레이닝복이나 운동화 하나 없이 가진 옷들이 죄다 청바지에 신발은 9cm 하이힐 뿐이네요.
수술 전이야 별 상관 없습니다만 그날 오후엔 입장이 확 바뀌지 않습니까?
수술 후엔 어떤 옷이 좋나요?
한가지 더...
수술 바로 다음날 퇴원이라는데, 딸랑 저 혼자서 대구까지 살아 돌아올 수는 있을까요?
원장님은 한 3일 담 걸린듯 뻐근하고 나면 끝이라는데 간단한 쌍꺼풀이나 코수술도 아닌 전신마취를 동반한 가슴수술한 아픈 환자의 고통을 수술 집도만 하는 분이 뭘 알겠습니까?
불가능하다면 병원 근처 숙소를 며칠간 예약을 해두려구요.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또 한숨만 나오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