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술하실분들 보시면 조금 도움은 될거 같아 글 올려요. 가슴수술하려먼 첨은 창피해서 어케하나? 고민하구 그러다 이때까지 평면 컴플렉스갖고 산거 생각하면 그깟 챙피함이야 한번이면 끝인데... 하며 갖은 고민 다하다가 전 12일 전에 수술받았답니다. 유륜절개로 식염삽입해서 수술했는데요. 사실 아직까진 잘한건지 못한건지 답이 안서요. 수술후 일주일간은 그 고통떔에 내가 왜 생돈주고 이 고생을 사서 하나? 납작한 내가슴이라도 안아프고 건강한게 더 좋은데... 날마다 가슴 붙잡고 울었답니다. 지금은 압박붕대 풀고 조금 살만하니 그래도 뭔가 얻으려면 하나는 감수해야 되는게 잘 참아 넘긴거 같단 생각도 들구요... 아마 수술하신분 모두 이런 생각 다 하셨을거 같아요. 이왕에 수술하셨으니 꼭 알아두세요. 수술후엔 출혈과 통증과 압박으로 암것도 맘대로 못해요. 일어나고 눕는것 , 먹는것 등등... 먼저 출혈이 심했으니 조혈작용하는 음식 마이 드세요.. (삶은 시금치, 계란, 쇠고기미역국, 선지국, 빈혈철분약, 토마토, 등심구이)등등 꼭 드셔요. 전 이거 몰라서 일주일동안 얼굴이 백짓장에 빈혈로 어지럼증땜에 죽다 살았거든요.
그리구 피통을 제거하셨더라도 가슴내부에는 근육박리로 인해 조금씩 피가 고이니까 팔이나 가슴부위를 많이 움직이는건 피하시구요.. 수술후 2~3주 동안은 근육박리한 부분에 있는 혈관들이 아직 아물지 않아서 따듯한 찜질이나 사우나는 하면 혈종을 고이게 해서 좋지 않으니 냉찜질 하시는게 좋구요. ..이정도만 알구 계셔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그리구 수술후 증상은 수술방법과 개인차가 있어 사람마다 다를겁니다만 전 유륜절개로 식염 230넣었구요. 하루동안 피통차서 2번 비웠어요. 쏟아낸 피의 양은 모두 한 900~1000cc정도 되는거 같았구요. 압박붕대하니 정말 숨 못쉬고 등도 못펴서 이러다 숨막혀 죽을까? 걱정하며 4~5일을 보냈꾸요. 그리구 허리며 옆구리에 멍도 들고 배도 임신한것처럼 부어올랐어요. 특히 전 잘 붓고 멍도 잘 드는체질이었거든요.붕대 풀고 보니 가슴이 쇠골 아래 무슨 축구공 반 잘라서 붙여놓은것마냥 볼록 하니 완전 상상초월!!! 근데 진짜 이게 하루가고 이틀가니 붓기 빠지구 조금씩 내려오더라구요. 첨엔 땡땡했는데 지금은 손가락으로 찌르면 좀 말랑해요. 아직 맛사지는 안했구요. 이틀뒤부터 해요.. 이게 수술한지 12일째까지의 일정이었어요. 앞으론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수술하실분들한테 조금의 도움이나마 되길 바래서 몇자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