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날짜를 잡으니까 이상하게 글을 자꾸 올리게 되네요.
16일로 날 잡았는데 사이즈를 아직 못 정했어요..
의사샘은 200이나 225로 하라고 하시네요
제 키는 160이고 49키로예요 원래 51넘게 나갔었는데
헬스 아무리 해도 안빠지던 살들이 수영하니까 4개월만에 2키로 뺀거 있죠? 저도 놀랐어요. 물론 먹을 거 다 먹어가면서요 ㅋㅋ
본론에서 약간 벗어났네요..제가 몸무게는 좀나가도 상체가 하체에 비해 마니 약하거든요 가슴도 거의 절벽상태구요.. 이번에 피부마사지실 갔다가 관리사언니가 고객중에 가슴수술한 사람얘기를 하는바람에 저도 용기를 냈어요, 사람이 너무 웃기는 거있요? 20년 잘 살다가 애 둘낳고 30대 후반되서 가슴수술생각하는 거 보면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가슴확대를 주변사람의 경험으로 들으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막 생기더라구요..
친구나 언니에게 나 가슴수술할란다니까 미쳤다구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그때 제가 한 말 "니들이 내 맘을 알어?"였죠. 지들은 왠만큼 있으니까 없는자의 설움이 이해가 안되겠죠?수영장 다니면서 그런 비애는 더 심해졌죠. 가면 갈수록 절벽가슴의 여자들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모두 가슴수술을 해서 그런지 수영장 여자분들 전부 가슴들이 봉긋봉긋 예뻐요, 그거 보고 거울에 비친 내 가슴보면 얼른 옷부터 주섬주섬 입죠..
이제 며칠만 있으면 저도 합니다..
두렵고 떨리기도 하구요, 제가 할까 묻자마자 "네가 원하면 해야지, 할려면 잘 알아보고 예쁘게 해"라고 두말 안하고 밀어준 울 신랑이 고맙슴니다. 물론 하고 나면 신랑이 더 좋아하겠지만,,,
근데 사이즈는 우짤까요?225는 넘 작나요?
조언 좀 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