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전 9월 30일에 수술했어요.
식염으로 150 넣었다더라구여.
사실 크기는 그다지 관심 없었고 병원을 100% 신뢰해서 그냥 맡긴 것이었거든여...
수술 다 하고 나서 퇴원할 때 얼마나 넣었냐고 물어봤죠.
제가 상체가 디게 말라서 150 넣어도 탱탱해여.
이 병원은 안 아프기로 나름대로 유명한 곳(피주머니 같은 것도 없구여, 수술시간도 20분 정도) 이었는데도 전 힘들더라구여. 그래도 수술한 날 옷도 혼자 갈아입고는 했는데요. 속이 울렁거리고 좀 욱신거리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참 싫더라구여. ㅠ.ㅠ 내가 미쳤다고 수술했지 하는 생각 만번은 했어여...
그러다가 2일차부터는 괜찮아졌어여. 2일차부터 혼자 일어나고 눕고 다 했거든여.
오늘 병원 가서 압박 밴드 풀고 주사 맞고 상처 소독하고 왔구여. 많은 분들이 다들 시간이 약이라고 하셔서 정말 그말만 믿으며 견디고 있어여.
상체에 살이 없어서 그런지 살이 땡기는 듯한 느낌 정말 싫으네여. 흑. 살짝 눌러보니 말랑말랑해서 촉감은 괜찮은거 같구여. 수술땜에 스트레스 늠 받았나 봐여. 밥도 잘 못 먹고 숨 쉬기도 좀 힘들고 그랬거든여. 아까 집에 와서 살짝 눌러봤는데, 오른쪽 가슴 윗쪽에 '뭔가 물? 같은 게 만져진다고 해야 할까여? 뽀로록 하는 듯이 만져지는데 놀래서 병원에 전화하니 나중에 다 없어진다고는 하더군여. 그런 문의 많이들 한다고...
없어지려는지...
없던 가슴 생기니까 근육이 놀랬는지 욱신욱신 울룩불룩한 느낌이예여...
목욜에 실밥 뽑으러 오라던데, 그 날 또 후기 쓸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