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행복해~(이소라버젼)
수술 한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언제나 가슴에 컴플렉스를 갖고 살았지만
가슴 수술이 성형중 제일 아프다고
100이면 100명이 똑같이 말했기에..
가슴 수술을 해야겠단 생각도 상상도 하지 않고 살다..
어느날 갑자기 꼿혀서 상담 받고 2틀 후로
바로 날짜를 잡았다
혹시나 켄슬 할까 내 자신이 못미더워 50만원을 병원
에 내고와서
수술 전날 긴장해서 밤을 새고
드디어 수술 당일..
아침 10시 반에 수술실로 들어갔다
간호사 들과 마취과 선생님이 수술 준비를 하고..
난 수술대 위에 누웠다
마취과 선생왈: 마취할꺼에여^^
나: 잠깐만여 잠깐만여 !! 살려주세여ㅠㅠ
마취과 선생왈: 걱정마세여^^ 잠드실꺼에여
나:(마취주사 주입중) 잠안오는데여?ㅡㅡ;
팔이 차가워져여ㅠㅠ
(그후 기억안남.................)
너무 추워서 일어났는지.. 깨운건지
눈을 뜨니 의사 선생님이 날 일으켜 세웠다
(깨어남과 동시 난 다시 태어났다....)
의사 왈: 압박붕대!!
간호사들과 의사 선생님이 가슴에 압박 붕대를 칭칭
감더니 날 안고 회복실로 데려갔다
통증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하나도 없었다
가슴 팔 어디에도..
(누가 가슴 수술 아프다고 한거야..장난하나..(생각하며)
여기 저기 전화를 걸어 나 수술했다고 자랑..
그 담날 부터 고통의 시작..
아픈건 아니고 미치도록.. 이거 내가 왜했나
할정도로 불편했다 혼자 못눕고 못일어나고
화장실 에서 속옷도 잘 못입겠고.. 약먹어야 하는데
팔이 반밖에 안올라가 물을 못마시겠고..
다행히 어떤분이 올린글이 생각났다
수술후 팔을 못들어 요쿠르트 에 빨대 꼿고 마셨다고
했던 그글..ㅠㅠ
며칠 동안 그거 따라하다..
3일...1주일....시간이 약...차차 좋아졌고
벌써 보름이나 지났다
이제 팔도 치켜 들수 있고 혼자 마사지도 할수 있고
편하다...
하루가 다르게 붓기가 빠져 작아 지는듯 한
가슴을 보며 좀더 크게 할걸 그랬나.. 작은거 같네
하며 후회도 하지만..
만족 하고 살기로 했다
불과 보름전 내 가슴 상태가 어땟는지 정말 기억 나지
않지만 오죽 했으면 내가 수술을 했겠는가...
꿈나라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