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입하고 등업도 해야할 겸사겸사 일상글 수준으로 작성합니다. 전 2011년 경에 양악을 했고 당시 상악이 돌출되고 얼굴이 길어보이고.. 웃을 때 윗니가 도드라져보이는 얼굴이어서 활짝 웃으면서 사진을 못찍는게 늘 컴플렉스고 스트레스였습니다.
교합도 맞지 않았는데 교정만으로는 이 모든게 한계가 있어서 결국 교정+양악으로 대공사를 하게되었구요. 지금은 당시의 병원은 없어졌지만 원장님들은 다른데 다 계신 분들이라 사후관리에 문제없이 지내고있어요. (사실 뭐 부작용? 비스무리한게 난적도없어서 다 끝나고 찾아가본적도없어요 ^^;)
교정은 치과에서, 양악은 연계 병원의 구강악안면외과 선생님께 받았고, 사실 수술 후 한 반년은ㅋㅋㅋ 다시 생각하면 내가 왜 이고생을 모르고 섣불리 결정했을까 할 만큼 힘들긴했습니다. 붓기가 늦게 빠졌던 것도 있는데 순전히 제 체질이었구요 ㅜㅜ 근데 자리잡고 난 다음에는 정말... 가족들이 다 수술 안했으면 어쩔뻔했냐 할 만큼 얼굴형이나 모든게 드라마틱하게 잘 변했고, 부작용이나 통증 없이 잘 지내고있어요.
아주 가끔 컨디션이 안좋을 때 누웠을 때 턱 맞닿는 부분이 콕 쑤실때가 있는데 일년에 한두번 오는 일시적 일이구요. 또 뭐.. 교정+ 수술한 뒤로 큰 음식을 이로 잘라먹기를 조심하는 등 처음엔 아플까봐 했던 일들이 이젠 습관이 되어서 일상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수술 후 자리잡고 새로 만난 사람들은 제 입으로 말하기전에는 양악했다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하더라고요.
수술을 독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이 꼭 필요하신 분들이 장기적인 후기가 궁금하실까 싶어 남겨보았습니다. 큰 수술인 건 맞고 비용, 체력, 그리고 단기 멘탈적으로도 꽤 힘든 수술입니다 저야 시간이 오래 지나서 이렇게 말하는거고요. 신중히 선택하시고 모두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