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끼 앞니 때문에 작년 1월 강남역 ㅇ치과에서 교정 상담 받고 바로 시작했어요. 클라씨피 교정 400만원에 월비나 유지장치값 다 포함해서 결제했구요. 상담받을 때 더 높은 가격 가격표 보여주고 막 이러네 저러네 하는데 나름 깎는다고 깎았어요. 깎은 돈 다 다시 충치치료로 뱉어내긴 했지만...
턱이 살짝 비대칭이라 턱 비대칭 교정도 기대했는데 엑스레이 결과 치아 문제가 아니라 원래 뼈 구조가 그래서 그건 치아교정으로 잡을 수가 없다네요;;
치과가 처음 상담 때만 1-2시간 이상씩 친절하게 붙잡고 설명하고 매번 월치료 갈 땐 원장샘이랑 "안녕하세요" 외엔 직접 대화가 거의 불가능이라는 단점은 있지만 불편한 점은 한다리 거쳐서 소통 가능하고 그때그때 고쳐주거나 아니면 먼저 캐치해서 해결해줘버리니 별다른 불만은 없었습니다(아랫니 잇몸이 꺼지기 시작해서 월치료 때 말해야겠다고 맘먹고 있었는데 알아서 치간 삭제 후 그 틈새 메워주셨어요).
전 사실 크게 부정교합도 아니고 해서 얼굴이 드라마틱하게 변할 거라 생각은 안했는데... 교정기 낀 상태에서도 만족감 느낄 정도로 치아도 고르게 되고... 볼살이 쫙 빠졌다는 단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크게 만족합니다.
과정이 좀 아프기도 하고 3-4개월 차 때는 아 내가 이걸 뭐하러 했지 싶기도 했는데 좀 익숙해지니 먹지 말란 음식도 슬슬 먹고 아픈 것도 적응되어서 참을만하더라구요.
최소 1년 반 걸릴거랬는데 다음달에 교정 끝난다고 해서 지금 벌써 설레고 있어요. 끝나면 비포 애프터 사진도 올리겠습니다:)
강남 일대 유명 치과는 다 상담 받아보고 결정한건데 잘 선택한 것 같아요.
교정 결심하시는 분들 꼭 좋은 선택하셔서 자신있는 치아, 자신있는 미소 가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