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도 뽑을겸 교정도 상담받을겸 강남의 치과 한곳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저번주에 원래 다니던 동네치과에서 마지막 진료를 마치구 간거였어요.
그 강남역 치과에서 예전에 엑스레이를 찍은적이 있어서
절약하려구 그냥 거기로 갔거든요ㅎㅎ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깔끔하구 의사선생님도 젠틀(?)해 보이고 ㅋㅋㅋ
제가 평소에 강남역에서 오래 있기도 하니까..
처음엔 교정얘기 하지도 않고 사랑니 뽑는다고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처음 보자마자 앞니 교정얘기부터 꺼내주시고...
사랑니 뽑는데 엑스레이에다가 씨티촬영까지 해야된다는거에요~
그러면서 삼만원인데 찍겠냐고 하더군요.
"이거 다른병원에서는 안찍잖아요..." 하니까
그건 그렇긴 한데 신경이 위험하대나 어쩐대나ㅜㅜ
또 무서운말을 하니까 어떻게 돈을 안쓸수있나요...
삼만원에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으니까 한다고 했죠 뭐...
나중에 상담받을 때는 씨티촬영한거 그냥 한번 보여주기만하고
필요도 없더만요 ㅜㅜㅜㅜㅜㅜ 아 다시생각해도 짱남
교정도 상담만 받겠다니까 갑자기 본을 뜨고 가라는둥..
그거 본으로 뜨는것도 직접적으로 교정에 필요한게 아니라
교정 후에 내 모습이 어떻게될지 보여주려고 하는거래요
그러면서 10만원을 내야한다는겁니다...ㅜㅜ어휴
진짜 너무 이상했어요
제가 동네치과에서 진료를 마치고 온건데도
충치가 3개나 있다며 치료를 해야된다며 100만원정도를 말하더군요...ㅎㅎㅎ
그리고 저 집에갈때 아무것도 치료받은거 없고
아주 잠깐 있었는데도 초진비에 이것저것 어쩌구저쩌구 4만원돈 결제하고 나왔습니다...ㅜㅜㅜㅜㅜ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돈뜯어먹을 생각만한것같아요
아니 무슨....
진짜 환자들을 돈으로 아는건지 뭔지!!!!
우리아빠가 번돈인데 의사한테 가져다바치는기분이었어요!!!
예상치 못한 돈을 많이 써서 화도나고 돈이 아까워서
비오는데 우산도 안사고 그냥 비맞고왔어요ㅡㅡ 으이구
진짜 요즘같은 불경기에 아빠한테 죄송할뿐..ㅜㅜㅜ
아휴..아는 의사가 없는게 서러워가지고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진짜 정직한 치과 어디 없을까요???
만약 있다면 저 평생 그 치과 단골할래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