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한지 8일째입니다, 제가 한 곳은 ㄱ ㅅ ㄱ이고 주로 실장님하고 이야기를 했어요. 이중턱으로 인해 지방 흡입을 하고 목거상때문에 귀밑에서 절개 한번, 그리고 귀밑머리와 귀윗부분 절개를 한 것 같습니다. 귀 뒤바퀴로는 절개를 하지 않았구요. 가장 큰 문제는 나이로 인한 볼처짐과 이중턱이어서 지흡을 어마어마하게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마 꺼진 부분과 볼, 입주변에 지방이식도 했구요.
수술 시간은 약 6시간정도 걸렸고 디자인하시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수술 후 마취는 쉽게 깨었고 그날 하루는 생각보다 통증이 없었는데 마취가 사라진 그 다음 날은 정말 잠을 못잘정도로 아팠답니다. 진통제 먹고 수면제먹고 겨우 잤어요. 그래도 가족들이 보곤 부기와 멍이 거의 없다고 놀라더군요. 문제는 수술한 뒤 가족들과 여행이 잡혀 있어서 수술 이틀 후 드레싱 다시 하고 여행 갔습니다. 얼굴에 엄청난 반창고들을 붙이고 말이죠. 통증은 하루,이틀정도가 심하고 나중에 먹을때 (입을 크게 못벌림) 그리고 잠잘때 너무 아팠어요. 원래 거상은 통증이 하루면 사라지는데 아무래도 지흡하고 목거상을 한데서 통증이 오는 것 같았어요. 8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턱밑으론 감각이 없고 먹기 불편합니다. 잠잘때도 새벽이면 통증때문에 잠이 깨요. 여행가서 그 곳 병원에서 드레싱 한번 갈고 오늘 드뎌 수술한 병원에서 실밥 뽑았습니다. 완전히 다 푼 건 아니고 귀 밑은 다음 주에 푼다고 하시네요.
드뎌 처음으로 드레싱을 풀고 제 얼굴을 봤는데... 일단 정면에선 만족스럽습니다. 이중턱은 확실히 해결이 되었고 볼처짐, 나이로 인해 울퉁불퉁하던 피부도 개선이 많이 되었어요. 현재 마음에 걸리는 건 양쪽 볼 패임입니다. 오른쪽이 좀 더 심한데 병원에선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된다고 하시네요. 수술 자국은 병원에서 보여주었던 자료들보다 자국이 좀 더 많이 심합니다. 이건 제가 예상했던 일이기도 한데 수술을 하고 일주일 좀 지나서 아무런 자국이 없는 사진들이 더 이상한거지요. 귀밑머리를 따라 잘라내고 붙인 부분이 튀어나왔고 왼쪽이 좀 더 심한 편입니다. 만져보면 왼쪽이 훨씬 딱딱하기도 하구요. 수술하기 전 면도한 머리카락들이 자라면 좀 가려지지 않을까 싶지만 튀어나온 부분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네요.
비대칭이나 신경마비 같은 건 없고 현재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것, 볼패임, 수술자국이 뭉쳐서 튀어나온 것 이렇게 신경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나요? 삼개월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걱정이 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