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던 시기에는 많이 들어왔었는데 맘 편해지니 점점 놓다가 문득 커뮤니티가 생각나서 들어와봤네요!
저는 총 두번의 수술을 했었어요.
긴턱, 무턱 수술과 사각턱 각 제거하는 수술을 했구요.
첫번째 수술을 했던 병원은 워낙에 많이 언급되는 병원이기도 했고 원장님이 상담을 자세하게 해주시는 스타일은 아니셨어서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임했던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결과에 생각보다 아쉬운 느낌이 많았고 수술전에는 수술해서 고치면되지 하고 넘겼었는데 수술 후에 아쉬움이 남으니 더 신경쓰이고 그 부위만 보이고 안그래도 신경선이 낮았어서 한번의 수술이 최선이었을것 같은데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더 우울하게 지냈었어요.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재수술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두번하게 되면 안그래도 탄력없는 피부인데 볼처짐이 더 빨리 오지 않을까 하면서도 그 당시에는 너무 신경쓰여서 그대로 평생 산다고 하면 스트레스가 심할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두번째 수술을 하게되었고 제가 신경쓰이는 부분 다듬는 수술이랑 하는김에 핀제거 수술도 하게 되었어요.
첫번째 수술에 원하는 바를 명확히 하고 한번에 잘되었다면 더 만족스러웠을거지만 재수술하고 스트레스는 안받게 된 정도로 만족하는것 같아요.
비록 신경선이 낮은데다 재수술이고 첫번째 수술 당시 긴턱을 적당하게 줄여둔 탓에 두번째 수술을 하고 턱이 아주 약간 짧은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기는 하지만 첫번째 수술 이후 신경쓰이던 부분이 덜해져서 이 정도에 그냥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제가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은 상담 때 어느정도 잘 해주시겠지 하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스스로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지 명확히 짚어보고 확실히 체크하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돈이랑 할인에 너무 목매지 않으셨으면 해요.
물론 생각해두신 금액대가 있으시고 맞추셔야 하는건 맞지만 한번에 만족하셔야 제일 좋은거니까요.
재수술 하시는 분들 처음부터 재수술 생각하고 하지 않아요.
첫번째 수술을 했는데 심한 부작용이 있다던지, 죽을만큼 스트레스 받아서 두번째 수술도 하게 되는데 재수술은 첫번째 수술보다 비용이 배로 들고 첫번째 수술때 결과를 보완하는 정도이지 완전히 마음에 들게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너무 비용이나 할인에 휘둘리시지 않으셨으면해요.
두번째 수술하고 어느덧 10개월 정도 지났는데 현재 경과를 말씀드리자면 신경 안쓰이고 살아간다? 정도 될 것 같아요.
수술 직후에는 턱을 만지면 살짝 시린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따로 없구요.
턱 근육이나 잇몸조임도 없습니다.
볼처짐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피부에 원래 탄력이 없는편이라 살짝 피부가 원래 내려온 느낌은 조금 있는데 그대로인것 같아요.
수술 때 사각턱 각을 다듬었었는데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턱도 쓰니까 각이 수술 직후보다는 조금 더 살아난(?) 느낌은 있어요.
그렇다고 수술 전보다는 아니구요.
수술해도 사각턱 부분이 조금은 발달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어요.
그리고 걱정이 덜하면 커뮤니티 잘 안오게 된다는 말도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 커뮤니티에서 정보도 얻고 고민도 적고 했던지라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들어온김에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제가 또 언제 들어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궁금한 점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언젠가.. 들어오게 된다면 도움드릴 수 있는선레서 답변은 꼭 해드릴게요 :)
다만 병원 명은 밝히기 어렵다는 점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저는 병원을 홍보하고자 함도 아니고 그렇다는 오해도 받고싶지 않구요.
그리고 첫번째 병원도 부작용이 난게 아니라 소통이 부족해서 제가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크기에 딱히 원망하거나 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래서 첫번째든 두번째든 병원 이름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은 양해부탁 드려요!
아무튼 10개월 차에 나름 잘 살고있다는 후기였습니다 :D